2023년 6월 10일 토요일, 파리 15구에서 2023 한인 차세대 협회(회장 백주황)가 주최한 멘토링 대회가 개최되었다. 멘토링 대회는 현재 프랑스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각 분야의 청년들이 멘토가 되어 한인 초중고등학생들과 대학을 다니거나,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진학, 진로 상담을 하는 행사다.
이날 멘티들 약 40여명과 학부모들이 함께 했다.
행사는 백주황 프랑스 한인 차세대 협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는데, 백주황 회장은 ‘차세대 협회는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프랑스에 살아가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 만들기위한 모임’이라고 소개하면서, ‘멘토링 대회 목적은 학생들에게 프랑스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고, 특별히 올해 주제는 디지털화 되어가는 우리들의 직업들’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정보가 교환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들의 직업들도 점점 바뀌어져 가는데요, 더 말로 하는 것 보다는 간단한 예를 들어 보여드리겠다고 하면서, 멘토링 대회에 대해 chat GPT 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chat GPT가 답한 것을 함께 읽어보기도 했다.
이후 ‘다양한 멘토들께 마음껏 질문하시고 좋은 경험을 하시고 가시길 바란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의 조우석 참사관의 축사가 있었다. 조우석 참사관은 오늘 온 개인들이 꿈을 있을거고, 그 꿈들이 만나 조직이 될거고, 그렇게 연대되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을거 같다고 하면서, 좋은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미아 재불 한인 여성회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차세대 협회 임원들이 직장을 다니며 바쁜 와중에 누군가와 무엇을 나누고 다른 이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후배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차세대 임원과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참석한 멘티들이 꿈을 잘 키워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오메나(OMENA) 스타트업 회사의 박하연 대표의 특강이 있었다. 박하연 대표는 프랑스에 온지 5년 정도 되었다고 하면서, 프랑스에서 정착하기까지 한국인으로서 겪는 어려움들이 많았다고 했고, 어떻게 프랑스에 남아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강의였다.
이어 멘토 소개가 있었다. 이날 멘토로는 프로젝트 매니저인 백주황, 김원규, 이주환, 아트 디렉트의 박지혜, 로펌 소속 변호사 최우성, 의과 대학생 김지아,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 채준, 파티시에 이소라, 패션 뷰티 푸드 아트 대표 김다은으로 본인과 직업 관련하여 간단히 소개하면서 1부 순서를 마쳤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조별 멘토링으로 초중고등부, 파티스리, 디자인, 법/마케팅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참석한 멘티들의 모습은 진지했다. 조별 모임에서 멘토와 멘티들간의 열띤 대화들이 이어졌고, 초중고등 분야에서는 9명의 멘토들이 돌아가면서 직업을 소개했다.
초중고등 분야에서는 학부모들이 함께 해서 자녀의 미래 진로에 대해 멘토들에게 질문을 했다.
세 자녀 모두 이날 행사에 멘티로 참석시킨 한 학부모는 요즘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이런 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조별 멘토링이 끝나고 선물권 추첨이 있었다. 선물로는 문화 상품권 2장과 영화관 티켓 4장이 준비되어 있었다. 또한 개인 상담을 원하는 이들은 자리를 인근 까페로 옮겨서 진행했다.
멘티에서 멘토가 되어
디자인 쪽 멘티였던 한 학생은 베트남에서 10년 정도 살다가 왔다고 하는데, 파리에서 어떻게 정착하면 좋을지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고, 한 유학생은 멘토링 대회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한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미국에서 패션 학교를 다니다가 파리에 인턴으로 왔다는 이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조별 멘토링에 영화 부분이 있던 유학생은 생각 못했던 것들도 많이 알게 된 기회였다고 한다.
한인 차세대 협회 부회장이자, 이날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멘토였던 채준 부회장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이 많았다고 하면서, 나름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의과대학생인 김지아 씨는 예전에는 멘티로 참석했는데, 이번에 멘토가 되어 좋고, 몰론 부족한 점들이 있었겠지만 의과대학생으로서 해줄 수 있고,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고하면서, 다음에도 멘토로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건축 분야 멘토였던 청년은 본인이 진로를 정할 때는 멘토 없이 힘들게 혼자 다 찾아가면서 했는데, 이런 기회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하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도움을 받아 본인 진로를 잘 찾아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렇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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