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가 25일 부터 전 세계 11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관 대회의실 1층에 마련된 프랑스 재외 투표소에서도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철민 주불대사는 이날 오전 9시에 투표소에 나와 선거관리위원들과 참관인들을 격려하고 곧바로 투표를 마쳤다.
투표는 4월 25일(화)부터 4월 30일(일)까지 토․일요일을 포함, 6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주덕 프랑스 재외선관위위원장은 "지난 2012년에 첫 재외선거를 실시한 이 후 4회째로 접어드는 이번 재외선거가 동포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권자 등록을 한 선거인들은 신성한 주권 행사를 통해 재외국민들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재외선거의 등록 유권자 수는 총 29만7919명이다.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 5만3420명과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재원, 유학생 등) 24만4499명을 합한 숫자다.
프랑스 지역은 추정 유권자 수 1만1187명 중, 5730명을 돌파하면서 등록율 50%를 넘어섰다. (51.2%)
지난 18대 대선 재외선거에서는 프랑스의 투표율은 등록자 3211명 중 2459명으로 76.1%를 기록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프랑스는 투표율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선관위에 따르면, 첫날인 25일에는 710명, 26일에는 691명, 27일에는 62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번 대선의 재외투표소는 175개의 공관과 4곳의 파병부대 등에 총 204개가 설치되었으며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재외 투표소는 운영 기간이 좀 더 짧은 만큼 투표 전에 선관위 홈페이지나 안내문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기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반송돼 다음 달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됐지만 투표 기간 전 귀국한 경우에는 귀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선관위에 신고하면 대선 당일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대선과 관련해 선상투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사전투표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일반투표는 9일에 치러진다.
※ 문의 및 연락처
주불대사관 재외선거관 김인수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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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