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를 깊이 느껴볼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앙상블 <시와 음악>이 준비한 'Concert-Exposition 연주-전시회'이다.
앙상블 <시와 음악>은 가곡을 대중들에게 더욱 다가가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음악인 모임이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성악가와 가곡 전문 반주자, 실내악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가곡에 대한 열정으로 모여 시와 음악을 깊이 연구하고,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 연주-전시회는 시문학과 음악, 미술 작품 간의 예술 형식을 뛰어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교류를 꾀하던 19세기 파리의 낭만주의 예술가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작곡가와 그 시대상에 깊은 이해를 공유하는 파리의 음악인들의 연주회에 조각가 모준석이 합류한다.
Victor Hugo et la musique 빅토르 위고와 음악
이번 연주-전시회에서는 특별히 프랑스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 Victor Hugo의 시 위에 쓰여진 가곡들을 발표하게 된다. Gounod, Fauré, Bizet, Saint-Saëns, Caplet, Massenet, Liszt, Lalo, Hahn 등 당시의 많은 작곡가들이 빅토르 위고의 시에 곡을 붙였는데, 같은 시에 대한 작곡가들의 다양한 해석의 차이를 발견해 보는 것이 감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가곡을 넘어 세계 가곡으로
시문학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가곡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앙상블 <시와 음악>은 프랑스 파리 한국 음악인 협회 (Centre des Musiciens Coréens de Paris, 회장 윤대영)와 더불어 <파리 세계 가곡 페스티벌>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프랑스와 한국의 시와 음악, 그리고 또 다른 나라의 다양한 시와 음악들을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로 모아들여 문학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를 개최하려는 노력이다. 그러기에 이번 연주는 그 준비 단계로서 의미를 더할 것이다.
이번 연주와 함께 전시를 참여하게 된 조각가 모준석은 2009년 충무갤러리 기획공모전과 기독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바 있는 역량있는 젊은 작가이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2017년에는 시떼 국제예술공동체 (Cité des arts) 에 입주하여 활발한 작품 활동 중에 있다.
앙상블 <시와 음악> 출연자
소프라노 정드보라 / 바리톤 Olivier Bergeron / 테너 윤대영 / 플룻 장민아 / 피아노 Bruno Gousset , 차혜림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저녁 8시
Temple de Pentemont
106 rue de Grenelle 75007 Paris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저녁 8시
Auditorium au Cité des arts de Paris
18 Rue de l’Hôtel de ville 75004 Paris France
• 입장료 무료
• 주최 : 프랑스 파리 한국 음악인 협회
• 예약 cmcpoffic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