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군대, 성 소수자 군인들 수용도 높은 편
네덜란드 군대가 성 소수자 즉 호모,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군인들의 군내 수용도 조사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헤이그 전략 연구 센터에서 전세계 10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는 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헤이그 전략 연구 센터는 19개의 목록을 기준으로 각 나라의 성 소수자 군내 수용도 점수를 매겼다. 각 나라의 군대가 호모,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렌스젠더들이 군대에 자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군생활 가운데 성 소수자의 성 정체성이 동료들에게 받아들여 지는지 아니면 소외되거나 핍박 받는지의 여부가 목록으로 들어갔다.
또한 군인이 자신의 성을 공식적으로 바꿀 수 있는 지, 동성애 행위의 군에서의 처벌 여부, 군대의 성 소수자 행사의 참여 여부, 군대에서의 성 소수자 이익관련 단체 유무가 조사 목록으로 포함되었다.
대부분 순위 10위 권 안에 든 나라들은 성 소수자들이 군대에서 그들의 성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을 받는지의 여부를 말할 수 있는 통로로서의 단체나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네덜란드의 경우 1987년부터 군대 내에서 성 정체성으로 인한 차별을 고발할 수 있는 기관을가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미 40년 전부터 군대에 자원하는 군인들이 자신들의 성 정체성을 등록하여 보호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국방부는 게이 프라이드와 같은 성 소수자들을 위한 행사도 함께 하고 있다.
네덜란드 다음으로는 영국,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덴마크, 벨기에, 이스라엘, 프랑스가 성 소수자의 군내 수용도 조사 결과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미국의 군대는 이 조사에서 40위에 머물렀다. 조사에 의하면 특히 트렌스젠더가 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그들은 국방부에 정신 질환자로 분류되어 발각 될 경우 자동적으로 해고되도록 되어 있다.
터키는 NAVO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체에서 77위를 차지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들은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시리아, 이란, 나이지리아가 조사에서 점수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럽 19 개국 배포, 유로저널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