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음식 김치를 현지인들과 함께 만드는 '월드 김치 페스티벌 in Paris'가 11월11일(토), 프랑스 파리 제15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함께해서 더 맛있는 김장'을 주제로 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MBC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프랑스한인회가 주관한다.
'월드 김치 페스티벌 in Paris'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치'를 적극 알리기 위한 행사로 '김장 담그기'를 통해 K-푸드를 비롯한 프랑스 유럽 현지인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다양한 한류문화의 이해를 돕고 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르 꼬르동 블루' 고위 관계자와 학생들도 김장 담그기에 참가해 한국과 프랑스가 우리 전통음식인 '김장'으로 사랑의 나눔을 체험하며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로 지정된 (사)대한민국김치협회 김순자 회장(현 한성기업 대표)이 방문해 김치와 김장문화, 우리 전통 식문화에 대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은 김장김치 400포기를 담아 다문화, 입양가정과 유학생, 교민 등 재불한인들과 프랑스 사회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프랑스한인회 이상무 회장은 "'월드 김치 페스티벌 in Paris'는 교민 간, 또한 프랑스 현지사회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민간 중심의 행사"라며 "유럽의 심장이면서 유네스코 본부 소재지이자, 다양한 한류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프랑스에서 한인사회가 김치축제를 통해 현지 주민들과 하나되어 정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며 현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우리 전통 김장문화를 재외한인, 그리고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김치, 세계를 버무리다'라는 슬로건으로 11월 한 달 간, 4개국에서 펼치는 '월드 김치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올해로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은 카자흐스탄, 유네스코 본부의 소재이자 유럽 요리의 본고장인 프랑스, 최다 재외동포 거주국이자 최대 김치소비 국가인 일본,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11월4일, 11일, 18일, 24~25일, 각각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각각의 해외 행사는 사전 VCR로 녹화되며, 11월24일(금) 오전 11시, MBC-TV를 통해 '특별 생방송'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