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배까지 비싸 … 여행 전 미리 계획 세우고 가격 비교해야
항공사들이 학기 중간(하프텀) 방학 유럽행 항공권 가격을 영국 오는 비행기표 값보다 무려 7.5배까지 비싸게 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작년 10월 하프텀(방학) 항공권 값 비교 분석 결과 가격 차이가 너무 커 보다 많은 서민들이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서로 다르게 가질 필요가 있다는 오래 전부터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영국 5곳 공항서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 각 왕복과 반대로 유럽 3곳 출발 영국 왕복 가격을 같은 여행 날짜로 비교했다.
4인 가족 버밍엄 출발 바로셀로나 구간이 스페인 출발 왕복보다 6.5∼7.5배까지 가격차가 났다.
하프텀 기간 항공권은 유럽출발보다 평균 2.2배 정도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버밍엄 출발은 2.8배, 게트윅 2.5배 비쌌고 브리스톨 공항은 2배였다.
금액상으론 버밍험-베를린 구간이 가장 컸다.
4인 가족 영국 출발은 £1,789인 반면 독일 출발은 £653로 £1,127 차액을 보였다.
이번 조사 진행한 환전회사 페어에프엑스는 “영국 출발여행객이 유럽출발과 비교해 가격불균형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여행 거리와 공항이 같음에도 영국 출발시 엄청난 추가요금을 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와 함께 유럽여행 하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 종합적으로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서 글라스고 출발만이 유일하게 유럽발보다 왕복항공권 가격이 낮았다. 스코틀랜드 학교는 하프텀 날짜가 잉글랜드나 웨일즈와 다르기 때문이었다.
영국 주요언론은 여름 휴가철 영국출발 항공권이 외국 출발보다 13배까지 비싸다는 등 부당함을 지적하는 기사를 오래 전부터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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