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주불대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파리 경찰청 관계자는 아시아 관광객들을 겨냥한 범죄의 심각성을 발표하면서, 범죄 피해에 예방 방법들을 전해주었다.
통계상 프랑스의 범죄율은 한국의 2배이며 절도는 6배 그리고 강도 수는 무려 60배에 달한다.
프랑스에서 여행 또는 체류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다.
접수와 피해 사례 :
1) 혼자 이동 중 :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관광 명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길을 찾을 때, 특별히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핸드폰을 이용해야만 한다. 특히 어두운 장소와 늦은 저녁에서 범죄 발생율이 높다. 또한 지하철이 혼잡할 때 주머니 혹은 가방에 든 귀중품이나 휴대폰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2) 터널 퍽치기 주의 : A1 고속도로의 Landy 터널과 같이 교통 체증이 심한 지역에 오토바이가 창을 부수고 무릎 위에 있는 귀중품이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자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3) 일반인을 가장한 사기꾼 : 시테섬에서 유창한 한국말로 접근하는 자들을 조심해야 하며, 루브르 미술관에서도 일반 관람객을 가장한 도둑들이 속출하고 있음에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하이파이브를 요구하는 등 때로는 친절을 베풀며 시선을 돌려 소매치기를 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몽마르뜨의 팔찌 판매상들이 무작정 팔찌를 채워주고 고액을 받아가거나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다.
4) 현금 인출기 주변을 조심하라 : 현금 인출기 주변에 사람이 없을지라도 비밀번호를 누르는 순간 여러 명의 동유럽 집시들이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멀리서 지켜보고 여러 명이 달려들어 손을 못 쓰게 하여 돈을 빼 가는 수법이다.
5) 커피숍과 식당 :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두었을 경우, 낚아채서 뛰어 달아나는 도둑들이 있는가 하면 종이 한 장 들고 서명 운동을 부탁하는 집시들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6) 가방 공략 소매치기범들 : 횡단보도 대기시 베낭을 멘 사람들이 쉽게 공략당하며 핸드백을 날치기 해 가는 수법도 흔하다.
7) 세느강 익사 주의 : 세느강의 깊이는 6m에서 30m로 깊으며 물살이 때론 세기에 익사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가짜 경찰 혹은 카풀 : 최근 카풀 승객들에게 수면제가 든 쵸콜릿을 권유하는 운전자가 적발 된 적이 있다. 카풀 사이트 이용을 가능하면 자제해야 할 것이며 가짜 경찰이 거짓 선행을 통해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 수상한 경우 반드시 사진이 찍힌 경찰 카드 제시를 요구하라.
유의해야 할 사항 :
1) 여권은 사본만 소지하고 활동하라
2) 호텔 도착 시 입구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 가장 긴장을 놓을 때가 호텔 도착하는 시기이므로 소매치기가 많기 쉽상이다. 또한 체크아웃 전 날 호텔 안 귀중품 정리를 각별히 해야 한다. 도둑을 잡아내기도 쉽지 않은 이유는 호텔 측에서는 CCTV 공개를 거부 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3) 카드 사용 권장 : 동양인이 소매치기의 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고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현금을 적게 소지하고 카드 사용을 권장한다.
4) 큰 가방 대신 작은 가방을 권유한다. 필요한 물건만 소지하고 여행하는 것이 좋다.
5) 가능하면 그룹으로 이동하라.
6) 카메라, 비싼 귀중품을 밖으로 내놓고 다니지 말라.
7) 운전 시 가방은 발 아래 놓으라
8) 휴대 전화는 가능하면 식당이나 까페 테이블 위에 올려 놓지 말라.
9) 백팩 혹은 핸드백보다는 크로스백 사용하라.
【한위클리 / 계예훈 artechr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