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랑스인들은 바캉스를 언제, 어디로, 어떻게, 얼마의 예산을 가지고 떠날까?
프랑피낭스(Franfinance)가 실시한 조사에서 따르면, 프랑스인들 중 60~70%가 6월부터 9월 사이에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68%의 프랑스 인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고 32%는 휴가를 떠나지 않는다. 휴가자의 68%가 프랑스 내에서 여름휴가를 즐긴다. 이들 중 다수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35~49세 연령층이다. 그와는 반대로 일-드-프랑스 거주자들, 특히 18~24세 젊은 층의 48%는 외국을 택한다.
휴가자의 30%는 6~9월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난다. 가격이 싸고,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퇴직자(31%)들은 9월을 선호한다.
프랑스 국내는 2주 간 휴가 예산으로 56%의 프랑스 인은 1인 1000유로 이하를 예상한다. 유럽 내 국가로 떠나는 사람들은 1인당 1500유로를 예상한다. 하지만 그 금액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82%가 예산을 세우지만, 대부분 예상 금액을 초과한다.
지출의 제1순위가 쾌적함을 추구한다. 그 다음이 숙소와 식사에 비중을 두고, 그 다음이 박물관 등의 방문이다. 젊은이들은 여가(loisirs)와 쇼핑에 투자한다.
휴가를 떠나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부는 장기 계획을 추진한다. 여름 휴가자의 28%는 휴가를 가기 위해 1년 이상 저축한다. 노동자들은 43%가 저축을 한다.
융자를 받아 휴가를 떠나려는 유혹도 받는다. 프랑스인의 30%는 여행을 하기 위해 융자를 받을 태세가 되어 있다고 한다. 젊은층은 이 비율이 50% 이상이다.
휴가를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프랑스인의 87%는 그들의 휴가지의 숙소로 호텔, 캠핑, 지트, 개인 주택 등을 인터넷으로 임대한다.
학생들의 여름방학은 2018년 7월7일 토요일부터 시작되고 개학은 9월3일 월요일이다.
캬비네 프로투리즘(cabinet Protourisme)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인 3,060만명(인구의 45%)이 7~8월 중에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 작년에 비해 140만 명이 증가했다. 이들 중 1/3이 외국으로 휴가를 간다고 한다. 전례 없이 많은 숫자다. 외국에서 43%는 호텔에서 잠을 자고, 33%는 계절적 임대 아파트를, 10%는 마을 클럽을 이용한다. 애니메이션, 스포츠, 탐방 등의 활동과 숙소를 한데 묶은 패케이지가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외국으로 많이 휴가를 떠나는데, 이유는 로-코스트 항공사 발전과 마그레브 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았기 때문이다.
외국 휴양지 제1위는 그리스의 섬들, 그 다음이 북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이다. 튀니지로 가는 프랑스 인들이 작년에 비해 110% 증가했다. 아시아는 18%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일본행이 전례 없이 68%나 증가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