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밤 9시30분경, 부르제 공항 인근 A1 고속도로에서 3명의 러시아, 우크라이나인들이 복면강도 4명에게 금품을 탈취 당했다. 강도들은 부르제 공항에서 개인 제트기편으로 도착해 미니버스를 타고 가던 러시아인들에게서 수 십만 유로의 보석과 의상을 탈취하여 달아났다.
러시아인들의 택시는 파리 방향 고속도로 진입 바로 직전에 뒤에서 따라 오던 자동차의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이 사건은 파리 르 부르제 전시장 근처의 원형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차에서 내린 복면강도들은 러시아 관광객들의 가방 3개를 훔쳐 달아났다. 가방 속에는 40~86만 유로 상당의 보석, 다이아몬드, 고급 의류들이 들어 있었다.
파리에서 생-드니 간 A1 고속도로는 ‘해적들의 도로’라 불릴만큼 악명이 높다. 특히 랑디 (Landy) 터널에서는 강도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곳에서 88건의 자동차 강도 14명을 검거했는데, 터널에 감시카메라가 설치 된 후에는 이 구역의 강도 사건 수가 38% 줄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