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삼성(SAMSUNG)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아마존 등 굴지의 글로벌 브랜드와 자국브랜드를 따돌리고 삼성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괄목할만한 일이다.
영 & 루비캄 (Young & Rubicam, Y&R) 에이전시가 실시한 앙케이트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제1위는 삼성, 2위는 구글, 3위는 아마존, 4위는 레고로 나타났다. 프랑스 자국브랜드로는 제5위에 데카틀롱(Décathlon), 제10위 테팔(Tefal), 제17위 다논(Danone)이다.
앙케이트는 18세 이상의 프랑스인 13,390명을 대상으로 80개 부문 1,200개의 상표에 대해 캉타르(Kantar)가 실시했다. 상위 50개 브랜드 중 프랑스 브랜드는 17개, 미국 브랜드는 15개다. 그중 가장 선호하는 자국 브랜드는 제5위의 데카틀롱이다. ‘데카틀롱은 그의 상징적인 텐트 케추아(Guechua)의 성공으로 혁신에 역점을 둔 전략이 적중한 예’라고 Y&R 측이 밝혔다.
금년에 6개 상표가 50개 그룹에 처음으로 들어왔다. 르노 (자동차)가 77 자리를 뛰어 올라 33위에 올라섰고, 빅(Bic, 볼펜)은 34위, TF1 (TV)은 35위, 오랑주 (인터넷 오퍼레이터)는 36위를 뛰어넘어 36위,다내트 (Danette,식품)는 46위, EDF (전기)는 50위다.
이와는 반대로 상위 50위에서 빠진 상표는 라 포스트(우편), 라 포스트의 자회사 크로노포스트 (속달 우편), 에비앙 (미네랄워터), 본느 마망 (Bonne Maman, 잼, 등 식품), 프리 (Free), 이브로셰 (Yves Rocher) 등이다.
여러 개의 미국 상표들이 뒤로 밀려났다. 애플은 아이폰 가격 인상 때문에 작년의 3위에서 금년에는 15위로 밀려났다.
‘한 대에 1,200 유로나 하는 아이폰(iPhone)은 고객들에게 너무 비싸다’는 평가한다. 코카콜라는 ‘무설탕’에 실패하면서 26위로 떨어졌다. 상위 50위 안에 들은 은행은 하나도 없다. 다만 페이팔(Paypal, 대금지불)이 8위로 올라 주목을 끌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