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이 심한 낡은 차량을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할 때 1,000~2,500유로의 보조비를 지급하는데, 연말까지 25만 대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 대변인은 9월 16일 현재 17만 여건의 차량 교체 신청서가 접수 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10만대를 교체하여 마크롱 대통령 임기 중에 50만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조치는 2001년 이전에 생산된 디젤 차량 (비과세 가정은 2006년 이전)과 1997년 이전에 생산된 휘발유 차량을 교체할 경우 수당 1,000유로 (비과세 가정은 2,000 유로)를 지급한다. 전기 차를 새로 구입할 경우에는 2,500유로의 보조비를 지급한다.
단, 새로 구입하는 차는 일정 환경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폐차 대상 차량의 80%가 디젤차이며 20%가 휘발유 차이다. 저소득층이 이 조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신청자의 70%는 비과세 가정이다.
보조비 지불하는 담당부서 ASP에 따르면, 너무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약 7만 명이 아직 수당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환경부는 올해 교체대상 차량을 10만 대로 예상했으나 지난 6월에 이미 그 수치에 도달했다. 이를 위해 준비된 예산이 지난 5월에 바닥이 났기 때문에 그 이후의 접수자는 아직까지 수당이 지불되지 않고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