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F(Phil Art Festival)는 ‘예술’(Art)을 사랑하고 즐기는(Phil) 사람들의 페스티벌(예술감독 심은록 SIM Eunlog)이다. 불어로 “PAF!”하면 의성어로 정신 나게 ‘철썩’ 때리거나 충격을 주는 것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신선함과 아이디어로 ‘철썩’, 느낌의 충격을 주자는 것이기도 하다.
PAF는 프랑스의 가장 큰 미술축제인 FIAC이 개최되는 기간에 유서 깊은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에서 10월 17일(수)부터 20일(토)까지 개최된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작가들 70여명의 작품이 아래와 같이 펼쳐지며, 서양화, 동양화(서예), 미디어 아트, 사진, 설치, 조각, 등 모든 종류의 예술이 교류한다.
1층에는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 작가를 포함하여, 한국에서 미디어 아트로 높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앙대의 Unzi KIM (김형기) 교수와 그 연구팀(10여명 한국작가와 중국작가로 구성된)이 미디어 아트로 새로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2층에는 동양화와 서양화의 교류전으로 한국 동양화(서예, 현대동양화)의 리더인 소헌 정도준과 2017년 퐁피두와 세르누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한 이응노 등의 작품을 비롯하여, 서양화의 듀방 로페즈 예페스, 남관, 문신 등 국제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펼쳐진다. 가장 중요한 한국작가협회 중의 하나인 소나무 재불작가협회의 작가(권순철 외)들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재능있는 꿈많은 장애작가를 초대한 개인전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지하에는 4대륙의 작가들의 하나됨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설치 작품 및 퍼포먼스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관객들이 작품 속에 들어가 명상하거나 작품 밖에서 유희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보이스 (Beuys)의 보이스(voice)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도미니크 키플렌의 설치 작품, 진유영 작가의 벽면 작업 등은 압도적인 동시에 소소한 재미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설치와 어우러지는 ‘우리는 10명 그러나 하나’와 ‘우리는 20명 그러나 하나’라는 기획 작품은 다양한 성격의 작가들 10명과 20명의 작품이 한 작품처럼 펼쳐지는 다양성과 통일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설치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정신을 새로움으로 ‘철썩!’하고자 기다리고 있다.
PAF는 점점 더 보수적으로 가고 있는 현대 미술계와 반대로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추구하며 해마다 기존의 아트페어나 페스티벌과는 조금씩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해마다 ‘유예청년작가상’을 수상 (‘유예’는 ‘예술에서 노니다’라는 의미)하고 수상자에게는 쉼박물관(서울, 평창동)에서 전시 혜택과 리좀 국제 레지던스(창원)에서 레지던스(항공료 등 제공)와 전시 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신진작가들을 발굴, 양성해 내고, 판매이익금 사회 환원, 장애인 작가 초대 개인전 마련, 축제기간 동안 참여 작가와 관객과의 적극적 교류뿐 만 아니라 도시와 현대미술을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작가와 관객들이 파리와 예술을 즐기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것이다.
PAF는 프랑스와 한국에서 맹렬한 국제교류를 펼치고 있는 ACC(Art & Cinema Communication)프로젝트 (대표 하효선, PAF 대회장 (한국), 에스빠스 리좀 운영자)와 TAA (Tov Art Association) (대표 남민주, PAF 대회장 (프랑스), 쉼박물관 관장)의 주최, 주관 하에 소수 작가의 도움과 한, 불 매체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3년 연속 프로그래밍으로 지속적인 준비와 다양한 연계를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접근에 도전할 것이다.
PAF 2018
2018년 10월 17일(수) ~ 20일(토)
시간 : 10월17일(수) 15:00-19:00 (오프닝 행사 16 :00)
10월 18일(목), 19일(금) 11:30~19:00
10월 20일(토) 11:30~17:00
장소 : BASTILLE DESIGN CENTER
74 BD RICHARD LENOIR, 75011 PARIS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