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조끼 시위로 파손된 프랑스 전국 도로의 속도 감시 레이더의 손실이 5억13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중 4억3005만 유로는 벌금으로 들어와야 하는 금액의 손실이며, 8230만 유로는 레이더 수리비다.
2018년 6월에 2차 도로의 속도가 80km로 제한됨으로써 속도위반 적발 건 수가 12% 증가, 벌금으로 12억3천만 유로가 국고에 들어와야 하지만, 시위대들에 의해 레이더가 파손되어 10억 유로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레이더 파손은 속도 제한 80km 이후, 이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고, 노란 조끼 시위 이후에 가속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90%가 사용 불가다. 제르스(Gers) 도에는 지난 12월에 감시기 22대가 설치되었는데 현재 작동되는 것은 한 대뿐이다.
각 도의 경찰청은 노란 조끼 시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리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파손되기 쉬운 재래식 레이더를 파손이 불가능한 신형 레이더로 교체할 시기가 되었지만,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가장 흔한 고정 레이더 교체비용은 8만 유로, 고급 레이더는 20만 유로에 이른다. 수리비는 1대당 각각 4만 유로, 10만 유로 정도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