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시위와 정부의 홍보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정 폭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범죄 관측소에 따르면 2017년에 남편 또는 동거남이 가한 폭력으로 109명의 여성이 사망했다고 한다. 매 3일마다 한 명 꼴의 사망이다.
가정 폭력에 의한 여성 사망자 수는 2007년부터 2015년 사이에 166명에서 115명으로 상당히 줄었다. 2017년에 가정 폭력으로 사망한 남성은 16명이다. 이들 여성은 남편, 남자 친구, 연인, 일시적 관계를 가진 남성에 의한 폭력으로 사망한 여성들이다.
이들 여성 사망자의 98%는 고의에 의한 살인이다. 사망 10건 중 8건은 집에서 발생했다.
2018년 11월 UN이 발표한 연구는 2017년 폭력으로 인해 사망한 여성의 반 이상이 동거남 또는 가족의 일원에 의해 살해되었는데, 이는 집이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라는 점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여성에 대한 범죄의 동기는 다툼(32%), 별거(26%)다. 이들 사건에서 폭력이 전부터 있었음도 밝혀 졌다.
2017년 프랑스에서 부부 간의 폭력 112,000건이 에 경찰과 헌병에 접수되었다. 희생자의 88%가 여성이었다. 2016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2410 건의 강간이 신고되었다. 강간은 남편, 전 남편, 동거남, 남자 친구 등에 의해 저질러졌다.
2019년 들어서는 1월과 2월에 30명의 여성이 가정 폭력으로 사망했다. 이틀에 1명 꼴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