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무부(Bercy)의 자료에 따르면 이 부서의 고위 공무원 중 월 총 급여(세금과 사회 복지 분담금 공제 전)가 대통령 급여보다 많은 공무원이 170명이며, 그중 16명은 21,000 유로 이상이라고 한다. (대통령 급여는 월 15,140 유로)
이들 고위 공무원들의 월급은 놀라운 수준이며, 이를 정당화하는 근거도 없다.
이는 조제 에브라르(Jose Evrard) 하원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경제부 문서에서 밝혀진 것으로 에브라르 의원은 이들의 월급은 공무원 월급 기준표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경제부 장관에게 이런 상황에 종지부를 찍을 것을 요청했다.
경제부에 풀 타임으로 근무하는 이들은 주로 해외에 근무하거나 중앙재무부서 또는 행정부서의 국장들이라고 한다.
경제 재무부 직원 138,000명의 급여를 지급받는 일반적인 선은 주로 2,438유로라고 경제부가 밝혔다. 2,438유로는 급여가 가장 높은 공무원의 1/6이다.
애브라르 의원은 월 15,140유로 이상을 받는 공무원 수가 600명이라고 밝혔는데, 이들은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업무 추진비 정산 때 받은 급료 때문에 월급액이 높아진 것이라고 경제부가 해명했다.
과거에 수당이 과도하게 지급되었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여 고위 공무원의 급료가 2013년에서 2017년 사이에 19.4% 감소했다고 경제부가 설명했다. 2016년에 월급이 높은 1%의 공무원이 월별 6,410 유로를 받았다.
외교부는 외국에 근무하는 공무원(대사관, 영사관, 기타 공공 기관)은 외국 근무 수당, 주택 수당, 특히 어려운 환경(전쟁, 기후, 위생) 조건에 따른 수당을 받기 때문에 월급이 높다고 설명한다.
지난 2월의 오독사(Odoxa) 여론 조사에서 프랑스 인 67%가 공무원의 급료 계산 방법을 변경하는 것과 기여도에 따른 급료를 지불하는데 찬성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