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콘서트센터에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인도주의와 관용이 특히 중요하다고 26일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모스크바 국회의원들이 테러리스트에 대한 사형 부활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크렘린에서 열린 예술가와 교사들을 기리는 행사에서 러시아 대통령은 139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당한 크로커스 테러 공격을 언급했다.
러시아 대통령은 예술가와 교사가 대중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가의 미래를 형성함으로써 인간의 가치를 보존하고 증진하는 데 특별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크로커스에서 발생한 유혈 테러 이후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다 적발된 용의자들에 대해 국회의원과 대중이 사형 요구를 누그러뜨리라는 신호로 널리 해석됐다.
러시아 두마 부의장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앞서 사형 부활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테러 용의자가 타지키스탄 출신이기 때문에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비자 제도를 촉구했다. 미로노프 씨는 현재 450명으로 구성된 의회 중 28석을 보유한 "정의로운 러시아 - 진실을 위하여" 당의 지도자이다.
미로노프 씨의 사형 제안은 자유민주당(LDPR) 대표 레오니드 슬러츠키(Leonid Slutsky)도 지지했다.
그러나 뱌체슬라프 볼로딘 국가두마 의장은 사형 부활은 헌법재판소의 간단한 문제라며 국민투표 아이디어를 거부했다.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1999년 배심원이 없으면 불공평하다며 러시아의 모든 지역에 사형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사형을 유예했다.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미하일 셰레메트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법원에 청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헌법재판소장인 발레리 조르킨 판사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생명권은 '사형을 선고받지 않을 권리'를 의미하므로 사형을 부활시키려면 헌법 자체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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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 Phương Nguyên (방원)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