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피가로 지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2015년에 프랑스에 영업세로 670만 유로를 냈다고 한다. 이는 전년에 비해30% 증가한 액수이지만, 프랑스에서 하는 활동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액수이다.
구글의 프랑스 자회사는 본사에 대한 자문, 마켓팅, 엔지니어링 활동을 하며, 이에 대해 구글 아일랜드로부터 사례를 받는다고 말한다. 프랑스 광고주들에게서 받는 광고 수입은 구글 아일랜드가 직접 수금(收金)한다. 따라서 구글 프랑스가 매년 신고하는 사업액은 이 자회사의 운영 경비 정도이다. 따라서 구글 프랑스가 신고한 2015년 소득은24,700만 유로, 이익금 2200만 유로뿐이다.
그런데 PwC가 실현한 SRI (Syndicat des régies Internet, 인터넷 회사 노조) 의 e-pub 관측소에 따르면, 구글의 프랑스 내의 사업 총액은 이보다 훨씬 많다. 프랑스 내의 구글 검색 엔진 속의 광고 수입은 2015년에 17억 유로에 달했다고 한다.
지난 6월에 구글 프랑스 사무실에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이 실시되었다. 현재 구글 프랑스는 지난 10년 간의 활동에 관한 세무 감사를 받고 있는데, AFP에 의하면 세무 당국은 16억 유로의 세금 납부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은 활동을 하는 국가의 법을 준수한다는 주장만 반복한다. 구글도 많은 다국적 기업들처럼 이익의 최적화 방법을 이용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또 구글은 프랑스 내 고용원 수를 지난 1년 사이에 534명에서 584명으로 늘린 점,프랑스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인공 지능 연구소도 개설하여 투자를 하고 있음도 강조하고 있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