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GDP, 금융위기 이전 수준 추월
공식적인 자료에 의하면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로 잃었던 생산성을 모두 회복했으며, 그로써 경제 회복의 새로운 분기점을 지나게 됐다.
영국 국립통계청(ONS)이 18일에 발표한 GDP 자료를 인용하여 로이터 통신은 4월과 6월 사이 경제 회복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경제가 올해 처음 3개월과 같은 0.8% 성장을 이루었다고 예상했는데, 이는 곧 전 기간에 걸쳐 경제가 금융위기 이전에 도달했던 정점을 회복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의 건축, 제조업 부문에서의 실망스런 수치로 인해 분석가들은 예상치를 하향 조정해야만 했다. 스코샤은행의 알란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 못했던 사실이 발견된다면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며 “5월의 실망스런 산업과 건축 실적에 대한 자료가 그 자체로써는 GDP 성장의 둔화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서비스 부문의 실적에 대한 이른 경보로 해석될 수는 있다”고 경고했다.
18일에 발표된 자료에 대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GDP는 2008년 초 당시의 정점보다 0.2%가 높을 것이고, 그에 따라 경제 회복의 또 다른 분기점으로써 기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0.5%로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는 올해 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6일 공개된 잉글랜드 은행의최근 회의록을 상세히 조사함으로써 첫 번째 금리 인상의 시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제가 지나치게 소비자들에게 의존해 있음에 따라 올해 2분기에 성장이 탄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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