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IS(이슬람 테러 단체)에 가입하는 젊은이들 늘고 있어
이슬람 테러 단체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로 떠나는 벨기에 젊은이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벨기에의 테러방지단체 OCAD가 밝혔다.
이 이슬람 테러 단체는 점점 더 많은 벨기에 젊은이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그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극단주의 모슬림으로 세뇌시켜 시리아나 이라크의 내전으로 불러 들이고 있다. 또한 이슬람단체는 시리아나 튀니지 소녀들과의 결혼을 미끼로 하여 벨기에 젊은이들을 불러들이기도 한다.
OCAD에 의하면 지난 7월에 벨기에 청소년 10명이 무장 테러 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떠났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전 외무부장관 디디어르 레인더스는 이러한 상황을 이미 벨기에에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벨기에 정치에서 급진주의자에 대한 통제와 제재가 이 사회의 안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OCAD의 대변인 릭 쿨셋은 “IS는 선동적인 선전들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들은 방황하는 많은 청소년들을 시리아나 이라크로 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벨기에에서 시리아 반군으로 떠난 청소년들은 최소 100명에서 많게는 수 백 명까지로 추정되고 있다.
벨기에 내 이슬람 움직임에 관한 박사학위를 가진 이맘(종교 지도자) 브라인 라이투스에 의하면 플랑드르 지역에서 떠난 청소년들 중에는 15살, 16살 어린 학생들도 있으며, 그들 중의 많은 청소년들이 훈련되지 않은 채 내전에 참여해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또한 그의 정보에 의하면 청소년들을 포함한 수많은 벨기에 국적자들이 자살테러 희망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브라인 라이투스는 이 수치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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