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주택가격, 하루 평균 42파운드 인상
영국의 주택가격이 올해 하루 평균 42 파운드씩 올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The Independent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주플라(Zoopla)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영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한해 동안 1만5천191 파운드 증가해 26만8천895파운드라고 전했다.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은 지역마다 달랐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런던 지역 같은 경우 주택가격이 평균 8만1,619파운드 상승한 바 있으며 이는 에딘버러(Edinburgh)의 2만7,675 파운드와 애버딘(Aberdeen)의 2만1,689 파운드와 비교된다.
주플라는 또한 보고서를 통해 뉴캐슬(Newcastle), 리딩(Reading), 던디(Dundee), 브리스톨(Bristol), 밀톤 케인스(Milton Keynes)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도 상대적으로 올해 높았다고 했다.
한편 상승세가 두드러지지 못한 지역 중 브래드포드(Bradford)같은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978파운드 올랐다. 헐(Hull) 지역 같은 경우 1,346 파운드 상승했다. 주택가격이 하락한 곳도 있었다. 두 해 연속으로 요크셔(Yorkshire)와 험버(Humber) 같은 경우 주택가격이 떨어져 평균 2,443 파운드 하락했다.
기간별로 보면 2014년 초 특히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으로 인해 구매 수요가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자금도 영국의 부동산 시장에 많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4년 중반에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추측과 함께 주택매매 수요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로렌스 홀(Lawrence Hall) 주플라 대변인은 “2014년 영국의 주택시장은 활기를 유지해왔다”고 말하며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년보다 2014년 주택가격이 더 많은 지역에서 상승한 바 있고 2015년에도 주택시장은 회복세가 지속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