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의 모슬림에 대한 부정적 시각 최고조에 달해
기독교 방송(카톨릭, 개신교)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네덜란드 사람들은 현재 모슬림들과 친분이 없으며, 앞으로의 모슬림들과의 교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닫혀 있다.
<사진 : Telegraph 전재>
이 조사는 네덜란드 각 지역에서 무작위로 선택된 1000여명의 네덜란드인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0퍼센트 가량이 현재 모슬림과 전혀 교제가 없거나 거의 교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 중 단지 5퍼센트만이 앞으로 모슬림과의 교제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올해 여름 이슬람 테러 단체 IS의 출현 이후 행해진 것으로 이 단체의 출현 이후 네덜란드인들의 모슬림과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점점 커지고 있다.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50퍼센트 이상이 이전보다 더욱 이슬람이나 모슬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6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이슬람을 위협적인 종교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중 20퍼센트는 이슬람의 위협을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실제 개인적인 신변의 위협으로 까지 여긴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모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최근 네덜란드 우파 정당의 당대표인 빌더스는 NU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에서 모슬림 문제는 현재의 경제 위기보다 더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 우리는 오늘날 터키 어린이들이 유대인들을 학살했던 히틀러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봅니다.
또한 네덜란드에서 지하드(성전)를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로 떠난 젊은이들이 수 백 명이라는 현실을 생각할 때, 네덜란드가 모슬림의 테러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것을 누구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슬림 없는 네덜란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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