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간 프랑스의 담배 판매량이 9,2% 증가했다. 이는 제조회사의 로고가 없는 중성 담배갑(paquet neutre)의 효과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증가분을 양으로 계산하면 3억3천5백만 개피에 이른다. 담배 소비 증가가 가속화 된 것은 지난 3월부터이며 5월과 6월에도 증가했다. 6월에는 44억 개피가 팔려 나갔다.
OFDT(마약과 마약 중독 관측소)에 따르면 6월에 담배 가게에서 팔린 담배는 정확히 43억 8천만 개피로 2016년 6월에 비해 10%가 증가했다. 2016년 6월에는 2015년 6월에 비해 3,45% 증가했었다.
담배가 이처럼 많이 팔린 것은 2013년 이래 금년이 처음이다. 제1분기 담배 판매량이 이처럼 많은 것도 금년이 2013년 이래 처음이다.
담배 반대 운동에는 성과가 없었지만, 정부가 3년 동안에 1갑 당 담배 가격을 10유로까지 올린다는 정책에는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월 1일부터 실시된 로고 없는 담배 갑을 실시한 나라는 유럽 국가들 중 프랑스가 처음이었다.
제랄드 다르마냉 재무 장관은 "유럽 차원에서 담배 가격을 조화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고, 담배 가게 주인들도 담배를 팔아 생활할 수 있도록, 담배 값이 싼 다른 나라에 가서 담배를 사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최선의 방법은 프랑스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