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CFDT에 속한 운송연맹 노조는 파리 지하철과 RER 터널 속의 공기가 바깥 공기 보다 미세 먼지 농도가 높다고 경고했다. ‘지하철과 RER 터널의 공기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같은 날 르몽드도 지하철과 RER의 터털의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 공기보다 10배 더 나쁘다고 보도했다.
가장 심하게 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들은 일-드-프랑스에서 일하는 지하철 공사(RATP)와 국영 철도회사(SNCF)의 직원 26,000 명이다. 터널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코를 풀면 탄광에서 일하는 것 같이 새까맣다고 한다.
미세먼지는 차량 바퀴와 레일의 마찰, 제동장치와 바퀴의 마찰, 차량 간의 마찰, 전기 시설 등에서 발생한다. 지하철 공사는 40년 전부터 환기 시설을 개선하고 설비를 현대화 하고 있지만, 미세먼지는 1년에 4,800명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하철 당국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답한다. 샤틀레, 프랑클린 루즈벨트, 오베르에서 항시 미세농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터널 속 미세먼지 농도가 줄고 있고 환기 시설과 차량의 제동장치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하철 내부와 외부에서 일하는 근로자 각각 1000명에 대한 비교연구를 했는데 두 그룹 다 심장혈관 질병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근로자들은 정기 의료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 등은 지하철 내부에서의 시간을 가급적 줄이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