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는 것은 삼성과 애플이다.
스마트폰 시장 분석 전문 기관인 칸타르 월드패널 (Kantard Wroldpanel)에 따르면, 2017년 초부터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과 애플 제품이다. 이 두 거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프랑스 전체 시장의 37.5%를 점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0개 중 5개는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고, 5개는 아이폰(iPhone)이다.
화웨이, 소니, LG, 모토롤라 등의 스마트폰은 시장 점유율이 2.7% 이하여서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들지 못했다. 애플이 상위 10개 중에 들어 있는 것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약간 지난 제품과 SE 덕분이다.
구체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J3 (2016, 150€)과 J6(280€)인데, 시장점유율이 각각 6%다. 작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S7 (500€)이 점유율 3.8%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표를 보면, 최고급 스마트폰 몇 개를 제외하고 프랑스인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가격이다.
2017년 1~9월 프랑스의 스마트론 시장 점유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삼성 갤럭시 J3 6%, 2위: 삼성 갤럭시 J5 6%, 3위: 삼성 갤럭시 S7 3.8%, 4위: 삼성 갤럭시 A5 3.4%, 5위: 애플 아이폰7 3.4%, 6위 애플 아이폰6s 3.3%, 7위: 삼성 갤럭시 S7 edge 3.2%, 8위: 애플 아이폰SE 2.9%, 9위 애플 아이폰6 2.8%, 10위 애플 아이폰 5s 2.7%.
소비자가 하나의 아이폰을 소유하는 기간은 2015년에 비해 7% 늘어나서 27개월이다. 이는 삼성 스마트폰 소유 기간보다 1개월 이상 더 길다.
11월 3일부터 메모리 용량에 따라 애플 아이폰8은 1,111€, 아이폰8plus는 1,159€, 아이폰X는 1,329€에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같이 고급 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는데 이런 고급 제품으로 내년에도 판매율 10위 속에 들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프랑스의 스마트폰 구입자들은 대부분 전화기가 아무리 지능적일지라도 이에 500€ 이상 지출하는 것은 거부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