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는 통계적 연구 결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게임 중독'을 오는 6월부터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난폭한 장면과 피를 흘리는 장면 때문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어 온 비디오 게임이 하나의 질병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게임중독의 정확한 병명은 '비디오 게임에 의한 혼란(trouble du jeu vidéo)'이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e-sport를 통해 전문화되고 있고, 비디오 게임 산업은 세계 경제적 차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세계 보건 기구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OMS(WHO, World Health Organisation) 대변인은 오는 6월에 발표될 '국제 질병 분류(CIM)'의 제11회 리스트에 이 '게임중독'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명단은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의 결론에 기초를 둔다. '게임중독'은 내분비선, 영양, 신진 대사 관련 질병들, 소화기 관련 질병들, 선천적 기형과 염색체 비정상 등의 질병과 함께 분류된다.
게임중독은 인터넷 또는 온라인이 아닌 수단에 기인한 것으로써 놀이의 통제 불능, 게임에 우선 순위를 두는 행위가 다른 이해의 중심을 지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증상은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계속하거나 늘리는 것'이다.
세계 보건 기구 전문가들은 1년 이상 비정상적인 게임 증상을 보이는 경우 '혼란'으로 진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단계에 도달해야 게이머들이 겪는 소외, 우울증, 비만, 등의 고통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에 재정 지원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