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일부터 시행 중인 전 국민 자가격리(Cuarentena Total) 행정령이 1차 3월 31일에서 2차로 4월 12일까지 12일이 연장된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관계 종사자는 물론 치안과 함께 자가격리를 어기는 시민을 단속하는 경찰과 국경수비대, 해안경비대에 대한 전 국민적인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는 많이 부족해 마스크 기증을 바라는 내용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사관과 한인사회가 일선 경찰에 마스크를 기증했다.
30일, 이한일 총영사와 오정택 영사, 백창기 한인회장과 신혁승 한인상인연합회장은 한인 밀집 거주지역과 상가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5개 경찰서를 방문, 일회용 마스크 5천 매를 전달했다.
이 총영사 등 일행은 아베자네다 상가지역을 담당하는 7-C 경찰서(Av. Gaona 2788) 파비오 불라시오(Favio Bulacio) 서장, 10-A 경찰서(Chivilcoy 453) 네스또르 메를리(Nestor Merli) 서장, 한인타운 지역을 담당하는 7-A 경찰서(Av. Cnel. Esteban Bonorino 258) 오를란드 낀따나(Orlando Quintana) 서장, 7-B 경찰서(Valle 1454) 디에고 알마다(Diego Almada) 서장, 그리고 온세 상가지역을 담당하는 3-A 경찰서(Lavalle 1958) 알도 구스따보 미놀라(Aldo Gustavo Minola) 서장을 만나 경찰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스크를 전달했으며, 각 서장은 "수량의 다소를 떠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관심을 두고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한 감사한 일"이라며 한인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전달한 마스크는 주아르헨티나 대사관과 한인회, 한인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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