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찬성표 획득... 장원 회장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 행복 위해 노력 아끼지 않을 것”
지난 7일 재 멕시코 한인회관 및 한글학교에서 실시한 제17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장원씨가 투표인원 270명중 97%인 찬성 262표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반대는 7표, 무효는 1표로 집계됐다.
장원 신임회장은 1966년 출생으로 1991년 한국재원교역 멕시코팀 근무를 시작으로 멕시코와 인연을 맺게되어 1998년부터 현재까지 TRI STAR INTERNATIONAL(Adidas 태권도 멕시코 총판) & Star21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6년6월부터 2018년6월까지 월드옥타(World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멕시코 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1년 9월부터 현재까지 민주평화통일 중미카리브협의회 자문위원 및 한중남미협회 멕시코 협력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멕시코 교민사회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
멕시코 한인회 비상대책 위원회(비대위, 위원장 조준영)는 지난 20일 “제17대 한인회장 선출과 관련하여 3차례 입후보 공고에도 불구하고 입후보자가 없었던 관계로 비대위에서 추대하고 찬반 투표로 당선을 확정하기로 하였다”고 장원 대표를 제17대 한인회장 단독 후보로 추대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멕시코 한인사에 초유의 추대 회장이 탄생하게 되어 특별한 선례로 남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신임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장원 대표는 30여년의 멕시코 이민 경력으로 멕시코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월드옥타 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교민사회 활동을 통하여 강직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이미 교민사회에 널리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장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멕시코 한인회의 한인회장으로써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행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약속했다. 그는 “1대에서 16대까지 한인회에서 이루어 놓은 좋은 업적들은 계속 이어 나가고, 특히 16대에서 정례화한 백신접종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들은 계속 추진할 것이며, 무엇보다 회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서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하나씩 진행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한인회장은 이어 “기본적으로 한인의 안전, 한인의 이익, 한인의 즐거움, 한인의 자녀 미래 4가지 목표를 실현할 것이며, 임원구성을 마치는 대로 비전과 목표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다시한번 한인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고, 한인회장 또한 더 나은 한인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교민들은 새로 선출된 장원 회장이 그 동안 분열됐고 냉소적인 분위기였던 교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통합형 리더로서 한인회를 이끌어 줄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