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CIADI)는 2008년 7월 스페인 마르산스 기업으로부터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띠나스 항공사 운영권을 징발(expropiación)한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3억 2,000만 달러 지불 판정을 내렸다.
2008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끄리스띠나 끼르츠네르는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띠나스의 심각한 운영난 및 서비스 상태를 문제 삼아 강제적으로 마르산스의 운영권을 박탈했었다.
이에 마르산스가 CIADI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아직 한 번 더 항소 기회를 지녔지만 판정 번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정에 대해 현 정부는 다시 한 번 전 정권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불평했다.
pablosong@
△ ⓒ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