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시드로 지역 Angros S.A. 자동차 대리점
선금 되돌려 주지 않기 위한 '핑계 매뉴얼' 만들어 직원 교육 해
새차를 시중보다 싼 가격에 광고해 고객의 관심을 끈 후 선금을 받은 후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거래를 지연하다 최종적으로는 대리점을 이사하고 이름도 바꾸는 등의 방법을 통해 31명으로부터 거의 500만 페소를 사기 친 자동차 대리점 관계자 4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리점 주인들이 고객들에게 받은 돈을 되돌려 주지 않거나 거래를 지연하기 위해 직원들을 교육하는데 이용한 '핑계 매뉴얼'까지 발견했다고 밝혔다.
범죄수법은 다음과 같다.
첫단계로 온라인 자동차 사이트에 시중보다 싼 가격에 차를 광고한 후 고객들로부터 10% 정도의 계약금을 받고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계약서를 작성한다.
두번째 단계는 대리점 직원들이 '핑계 매뉴얼'에 따라 계약이 성사되지 않도록 고객에게 돈을 더 요구하던가 아니면 거래를 지연시킨다. 대리점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던 핑계는 "달러가 올랐다", "생산에 문제가 생겼다" 등이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게해 계약금을 착복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었다.
체포된 사기단은 수사를 피하려고 대리점을 이사하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수사망을 피하며 계속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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