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봉준호 영화 포함 최신 한국영화 12편 상영
뉴스로=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남미 문화강국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영화의 축제가 열린다.
남미 최대 규모의 한국 영화제인 ‘제3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HAN CINE)’가 9월 8일~14일 아르헨티나의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씨네마크 팔레르모(Cinemark Palermo)에서 열린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주최하는 올 영화제는 1천만 관객을 돌파(突破)한 ‘명량’, ‘암살’, ‘베테랑’을 비롯 현지팬들의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해외 영화제가 먼저 주목한 ‘봄’ 등 총 12편의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씨네마크 마케팅·홍보 담당자 카루빈(I. Caruvin)은 “올해 한국영화제 프로그램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흥행수표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15년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명 배우 치노 다린(Chino Darin)도 개인 트윗터 계정을 통해 한국 영화제를 알리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에는 'Creative Korea' 국가 브랜드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영화관 입구에 설치된 영화제 부스에서는 2018년 평창 올림픽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30일에는 현지 주요 언론사, 영화 관계자 및 배급사들을 초청해 영화 ‘내부자들’ 시사회를 개최했고, 1일에는 유력 영화평론가 디에고 브로데르슨(Diego Brodersen)이 한국영화의 역사와 오늘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로데르슨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독립영화제(이하 BAFICI) 프로그래머를 역임했고 일간지 클라린(Clarin), 파히나 도세(Pagina 12) 및 롤링 스톤지 등 다수의 유력매체에서 영화평론을 쓰고 있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영화제 연계 행사로 1일부터 한달간 ‘역대 최고 한국영화, 포스터로 만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엔 한국영상자료원이 2014년 영화계 전문가 62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시대별 한국영화 대표작의 포스터들을 선보인다. 더불어 한국에서 개봉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아르헨티나 영화의 포스터도 공개되어 아르헨티나 관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문화원은 8월 한 달 간 현지 영화팬 및 시각예술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내가 그린 한국영화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엔 한국영화 포스터 57개 작품이 접수돼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기획팀장, 영화진흥위원회 아르헨티나 통신원,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큐레이터를 포함한 심사위원의 심사(審査)를 거쳐 3개의 작품이 선정돼 한국의 시대별 대표작들과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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