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이 저물어 갑니다.
어느 한 해 ‘다사다난’이라는 관용어가 붙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올해는 유독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한 해였습니다. 그만큼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였습니다.
올 한해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겪으며 국민 모두가 격변의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안으로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그로 인한 조기 대선, 새로운 정부의 출범 등이 있었습니다. 밖으로는 사드 배치로 촉발된 외교 갈등과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불안 등이 그것입니다.
또 지난 4월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가 대통합을 이뤄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발족되었으며 10월에는 심포지엄을 개최 ‘한반도 정세, 대한민국의 현실과 재외동포사회’와 ‘한글 한류 한인언론’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이제 곧 대망의 2018년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열두 달을 한 자리에 머물러 온 올해의 달력처럼 낡은 것들은 수명을 다하고 새로운 희망이 싹틀 것입니다.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마무리와 시작의 경계선에서 각자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무술년을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합시다.
더불어 회원사 모두 하시고자하는 일들이 성취되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공동회장 전용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