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K한국, 평화통일교육 시리즈
91년 작품 ‘우리의 향기’ 상영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북에서도 우리의 것은 좋은 것!’
서울시민청에서 보기드문 북한 영화 상영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2일 서울시민청 워크숍 룸에서 열린 ‘영화와 문화로 나누는 통일이야기’ 넷째마당으로 북한 영화 ‘우리의 향기-맞선부터 결혼’이 상영됐다.
이기묘 AOK 공동대표
이번 상영회는 풀뿌리통일단체 AOK한국이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평화통일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AOK한국은 지난 5월 ‘분단 바로 보기’를 주제로 김대실 감독의 영화 철조망육백리 시사회를 시작으로 ‘남북 바로 보기’(6~7월), ‘역사적 트라우마 도출과 치유’(8월)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연진 상임대표는 “오랜 분단으로 인한 이질적인 요소로 통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상연과 강연을 통해 민족 공통성(共通性)을 발견하여 하나되기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영화 ‘우리의 향기’는 1991년 작품으로 청춘남녀의 맞선과 연애를 모티브로 우리 고유의 음식과 생활양식과 다른나라의 생활양식을 동경하는 풍조를 가벼운 해학으로 비판하고 ‘고유의 민족성을 지키는 것이 민족의 미래를 담보(擔保)한다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영화 상영후에는 유투브 방송 ‘왈가왈북’의 유영호 대표가 나와 영화를 해설하고 김지이(전 북한해군간호장)과 함께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AOK 이기묘 공동대표는 “남과 북은 오랜 분단을 겪고 있지만 오늘 소개된 영화에서도 알 수 있듯 민족의 강한 동질성(同質性)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AOK(액션원코리아 상임대표 정연진)는 지난 20103년 SNS를 기반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서 설립된 풀뿌리 통일단체로 지구촌 곳곳의 동포들과 함께 남과 북의 공통분모를 찾고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통일운동과 지구촌 평화운동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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