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부실관리 공익감사 청구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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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거사일을 맞아, 의정부시 안중근 동상 부실관리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민단체의 감사청구서에 의하면, 안중근 동상은 건립당시부터 엉터리 고증(考證)으로 논란에 휩싸인 결과 3번에 걸쳐 오류(誤謬)를 정정했으나, 부실 시공 관리로 돌판에 얼룩이 확산되는 등 누더기 흉물로 전락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의정부 안중근 동상 구조물에는 곳곳이 누렇게 얼룩지거나 일그러져 있다.

 

의정부시는 2017년 시진핑 주석 제작지시로 16억을 들여 제작한 동상을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홍보해왔으나 시진핑 주석 제작지시의 진위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못해 논란을 자초해 왔다. 시민단체들과 논쟁 끝에 재판까지 갔으나 재판과정에서 ‘시진핑 주석 제작지시여부’는 들은 기증단체인 차하얼 학회로부터 사실일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란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2017년 동상건립이후 동상 구조물의 고증이 잘못되었다는 논란에 휩쌓여 7천만원을 들여 재시공, 2018년 11월 제막식을 거행했다. 그러나 재시공 제막식 당일 안중근 의사의 유묵 ‘견리사의’를 ‘이로움을 보고 의로움을 생각하라’고 돌판에 잘못 새긴 사실이 밝혀져 정정했다.

 

2019년 3월에는 안중근 의사의 장부가 내용중 ‘쥐도적(鼠竊)’을 ‘쥐도(鼠竊))적’ 이라고 잘못 새긴 것이 밝혀져 또 다시 비난 받은 뒤 고쳤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의정부시의 안중근 동상은 완전히 누더기 흉물 상태이다. 3년간 3번에 걸쳐 엉터리 오류를 정정보수하고서도 의정부시가 부실을 반복하는 것은 부적격자가 고증, 관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어이없는 일이다.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거사일을 맞아 의정부시의 ‘안중근 의사를 욕보이는 부당한 행정’을 정정할 수 있도록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의정부 안중근 동상 구조물 오류 또 발견 (2019.3.26.)

천만원 들여 오류 정정 했으나 또 틀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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