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 주최 한글세계화문화재단 나실련 주관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박동우(66) 전 백악관 차관보가 4일 삼례문화예술촌 커뮤니티 뭉치 홀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이 주최하고 한글세계화문화재단, 나실련(나부터개혁실천세계연합)이 공동 주관한 이번 강연은 ‘캘리포니아 주 한글날 제정 성공’의 주역인 박동우 전 차관보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듣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10월 통과한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한글날 제정 결의안을 제출한 주인공은 섀론 쿼크-실바 의원이지만 실질적인 산파(産婆) 역을 맡은 이는 다름아닌 쿼크-실바 의원의 보좌관 박동우 씨였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한글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한글날을 지정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쿼크-실바 의원을 설득해 결실을 맺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미국 내에 한국어와 영어를 겸해 배우는 프로그램이 없고,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는 한글 교육이 최선이라 믿었기 때문에 한글날을 제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동우 전 차관보는 쿼크-실바 의원과 함께 한인사회와 한국을 위해 많은 일들을 이뤘다. 한국계 미국 전쟁영웅인 김영옥 대령 기념 표지판을 고속도로 상·하행선에 2개를 세웠고 지난 2016년에는 ‘아리랑의 날’을 지정했고, ‘한인의 날’, ‘유관순의 날’ 등도 발의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엔 새해를 앞두고 섀론 쿼크-실바 의원이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하는 연하장 광고를 기획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강연엔 심의두 한글세계화문화재단 총재를 비롯, 심가영, 심가희 삼례문화예술촌 공동대표, '글로벌 칭찬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김종선 회장과 티제이엠 김종남 대표 등 나실련 회원들이 함께 했다.
김종남 대표는 "왜 미국에서 한글날을 지정하려고 하냐는 한인 민간단체장에게 울분을 느꼈다는 대목에서 전율을 느꼈다"며 "조국을 사랑하는 박동우 차관보의 명강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리랑TV는 이날 강연을 촬영하고 박동우 전 차관보와 인터뷰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동우 전 차관보는 앞서 한국 최초의 자율형 중학교인 명문 화산중환교를 방문,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심의두 총재와 김종선 회장과 함께 '위대한 한민족 칭찬운동'을 미주에 널리 알리는 문제를 협의했다.
오바마 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 장애위원회 정책위원(차관보)을 지낸 그는 지난 9월 한글세계화 총본부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삼례문화예술촌 심가영, 심가희 대표는 “문화엑스포 등 해외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힘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었다”면서 “미국내 한글날 제정에 앞장 선 박동우 차관보의 이번 특강을 통해 세계 언어 중 가장 과학적인 한글이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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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박동우 전백악관차관보 특별공로상 (2019.9.3.)
캘리포니아주에 한글날 제정 발의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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