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자리찾기’ 철거 요청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전두환이 1988년 쓴 글씨 <사진 국가기록원>
대한민국 남극 과학기지에 전두환 글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16일 전두환이 쓴 ‘세종’ 글씨가 남극 세종기지에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 철거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의 조사결과 이 글씨는 1988년 전두환의 친필(親筆)로 확인되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현충원 전두환 현판과 관련된 자료 조사중 남극 세종기지에도 전두환 친필 ‘세종’이란 글씨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내란죄로 처벌받은 사람의 글씨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상징과 같은 남극기지 기념비에 새겨져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5월 15일 해양수산부에 ‘철거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남극 세종기지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한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민원접수후 해양수산부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문화재제자리찾기의 질의로 남극 세종기지 기념비에 전두환 글씨가 새겨진 사실을 알게되었다. 5.18 40주기를 맞아 전두환 글씨를 철거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해 국립대전현충원의 전두환 현판을 발견, 철거운동을 전개 최근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문 현판 철거를 이끌어 낸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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