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동포 이시현씨 1위..18일 KBS-1TV 방영
뉴스로=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세계한인의 날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 노래자랑 세계대회’추석특집편이 KBS-1TV에서 방영된다.
재외동포재단이 본국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祝祭) ‘코리안 페스티벌’로 기획한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는 미국과 터키 카자흐스탄 등 세계 10개국을 돌며 예심을 통해 선발된 21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참여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본선에서 참가자들은 숨은 장기자랑과 함께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소개하며 관객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본선 진행 결과, 브라질에서 온 이시현(30)씨가 ‘어른 아이’를 불러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물동이 춤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안혜령(8세, 선양서탑 조선족학교 2학년) 어린이는 ‘홀로 아리랑’을 불러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국내 초청 가수는 국악인 박애리의 아리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남진, 현철, 김연자, 최유나가 출연하여 본선 무대를 더욱 흥겹게 했다.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는 18일 추석 특집편으로 KBS 1TV에서 낮 12시10분부터 11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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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추석특집 다큐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15일 방영
전국노래자랑의 MC인 송해가 출연한 추석 특집기획 다큐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이 15일 저녁 7시25분부터 60분간 KBS 1TV에서 방영된다. 이번 특집은 91번째 광복절의 특별한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동북아 3국 한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번 다큐는 중국 연길 항일유적지에서부터 러시아 사할린, 일본 내 한인 강제 이주지와 원폭 피해지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은 지역을 송해 선생이 직접 방문해 그들의 굴곡(屈曲)진 인생과 지나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삶의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은 “세계한인의 날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가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삶을 소개하고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민족의 명절 추석에 방영되는 KBS 특집 다큐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동북아 지역 한인들의 역사를 함께 나누고,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