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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기간 제주도에 내려온 주철기(70)재외동포이사장고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 4일 이후 취임 이후 재외동포와 관련한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다음은 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오랜 외교전문가 경험을 비추어 재외동포 사회를 보는 입장은?


7월 1일(임명장 수여 일자)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되고 나서 업무도 파악해 보고 미국 동포사회하고 연해주 동포들도 만나 봤다. 그 전에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도 동포사회를 잘 섬기려고 애를 썼었다. 역시 730만 동포사회와 우리 모국과의 관계가 매우 끈끈하고 깊다는 것을 느꼈다. 전체적으로는 재외동포 사회의 역량이 상당히 커졌다. 그렇게 된 이유는 각 지역에서 우리동포 사회가 (현지 사회에)뿌리를 잘 내리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각종 재외동포사회의 외국행이 매우 활발해졌다. 예컨데 이번과 같은 한상대회라든가 한인회장대회라든가 차세대대회라든가 여러가지 연결고리들이 많아졌고 잘 움직이고 잘 작동하고 있다고 느꼈다. 동포사회가 잘 발전하면서 모국의 발전과 연계해 좋은 상승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서도 1천명 이상의 재외동포들이 등록을 하고, 토론의 깊이를 볼 때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 관계는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Q.재외동포 신임 이사장으로 계획은?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이) 계속 발전해 온 정책인 재외동포 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 한글 학교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재외동포 차세대에 한민족으로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학교 발전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한인회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한인단체 활동도 지원하면서 역량을 높인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차세대가 좀더 각지에서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것을 돕고, 그런 과정에서 차세대 지도자들이나 청소년들을 더 많이 초청해서 모국애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체성을 높이는 사업도 중요하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이러한 한인 차세대 청소년들의 연계성을 높임으로써 한인공동체 전체가 발전하고 혜택을 보는 사업을 지속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한상대회를 통해서 우리 국내 청년 실업 문제해결을 도와주기 위해 더 많은 젊은이들을 인턴으로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인동포사회의 발전된 역량으로 모국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젊은이들이 더 밖을 내다보며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글로벌 사회에서 도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모국도 동포사회를 돕고 동포사회도 모국을 도우면 서로 힘이 되기 때문에 같이 해 나가야 한다.
또 마지막으로 재외동포사회가 전세계에 퍼져 있고 주요한 나라에 핵심적인 위치에 포진해 있다. 따라서 이런 역량은 우리 나라가 이루지 못한 평화통일을 만들어 갈 때 있어서도 동포사회의 역량이 잘 작동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북핵문제와 같이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고,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안정으로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사회가 돈독히 하는 일들도 중요하다.

 

Q. 최근 조선족의 토막 살인 등 재외동포에 대한 부정적 측면이 부각되는데 한국 국민이 재외동포사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다고 보는지?


한국 사회가 재외동포 사회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국 웬만한 가정에 미국에 친척없는 사람 없고 중국에 조선족과 관계 없는 사람 없고 또 자기 가족이 학생으로 다 나가 있기 때문에 동포사회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의 병역 문제와 같은 이런 문제로 오해를 살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포사회가 이렇게 발전했기 때문에 모국을 위해 좋은 일을 하려는 한상대회라던가 차세대 리더 회의를 우리 국민들이 잘 알리고 또 각지에서 뿌리를 박고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재외동포의 좋은 사례들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동포사회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 일체감을 공고히 해야 한다. 재외동포이사장으로 재외동포사회와 모국간의 친화력을 높이는데 더 노력하겠다. 예컨데 (한상대회의)인턴십이나 멘토링, 장학사업을 국내 알리고, 청소년간 교류를 높이기 위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더 많이 초청해 서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한인공동체가 발전하도록 만들겠다.
 
Q. 재외동포재단 사업을 위해 재외동포 언론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의견은?


재외동포언론과는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런 계기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하는 정책을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남의 장이 더 필요하고 서로 여러가지 일들을 해야한다고 본다. 또한 SNS라든다 국내 대외 언론들도 있지만 재외동포 언론들과도 더 대화도 많이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 언론들도 더 접촉을 하고 재외동포언론인 대표 단체인 재외동포언론인협회도 파악을 하고 대화와 소통을 더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목적은 한인들이 현지사회에서 성공을 하고 주류사회에 진입하도록 돕는 것이기에 그런 일을 위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재외동포 언론과 같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정리=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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