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대선’ 아니라 ‘장미대선’ 5월 9일 유력
뉴스로=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4월 벚꽃대선이 아니라 5월 장미대선이다.
역사적인 박근혜 탄핵심판이 인용되면서 당장 대선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앞으로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20일까지 차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현재로선 5월 9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렇게 되면 대선후보 등록기간은 4월15~16일이다.
각 정당은 그 전까지 후보 선출을 마무리해야 한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11일 시작되면서 정치권은 대선 준비에 ‘올인’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3일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競選) 일정을 확정했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4월8일 대선후보가 가려진다.
탄핵 전 실시된 1차 모집을 통해 163만여명이 선거인단 참여를 신청함에 따라 12일부터 21일까지 선거인단을 2차 모집하게 된다. 최소 220만명 이상이 선거인단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사전 선거인단 모집 없는’ 완전국민경선제에 의한 현장투표(80%)와 여론조사(20%)로 후보를 선출키로 합의했다. 역시 4월 초 대선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3월 13~17일 후보신청, 19~24일 정책토론회, 26~27일 투표, 28일 후보선출 등의 일정을 확정했다. 존폐위기에 몰린 자유한국당은 경선관리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론을 눈치보고 있다.
각 당의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커다란 논란을 빚고 있는 싸드 문제 해법이 조기 대선의 뜨거운 쟁점(爭點)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조기대선을 의식, 지난 7일 주한미군 싸드 발사 차량 2대 등 일부 장비를 한국으로 옮겨오는 등 속전속결로 서두르고 있다.
여권 후보들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싸드 배치에 찬성이지만, 민주당 등은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체결된 '한일 군사비밀정보 보호 협정'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당선 즉시 정권인수 과정 없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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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싸드와 요한갈퉁 (201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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