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임시정부 수립일 맞아 카드뉴스 배포
뉴스로=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대표자 회의가 진행됐던 만국공원(萬國公園).
현재는 맥아더 장군 동상으로 유명한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한성임시정부에 관련한 안내판 하나 없는 것이 아쉽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하여 '한성임시정부를 혹시 기억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카드뉴스를 제작, 공개했다.
서 교수팀이 펼치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모바일용 이미지 파일을 제작, SNS상으로 우리의 역사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운동이다.
지난해 8월 29일 '경술국치(庚戌國恥)'에 이어 일곱번째 펼치는 이번 캠페인은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사실과 한성임시정부의 역할을 함께 알리기 위해 12장의 카드뉴스를 SNS상에 퍼트리고 있다.
이번 카드뉴스에는 한성임시정부의 수립과정 및 참여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소식이 당시 미국 최대 통신사인 UP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배경을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임시정부하면 대부분이 상해 임시정부만을 떠올리는데, 임시정부의 근간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하고 일제 치하 서울 한복판에서 정부수립을 선포한 한성임시정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각 지역마다 생긴 임시정부의 난립으로 독립운동 역량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연해주 대한국민의회, 상해임시정부, 한성임시정부 3곳이 해외 독립운동세력과 연락이 비교적 편한 상해로 통합된 사실도 중요한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eokyoungdukPR)에서 자비(自費)로 광고까지 실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 지식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서 교수는 "향후 '한국사 지식 캠페인' 시리즈를 날짜별로 엮어 '한국사 아트북'을 제작하고 영어 등 다국어로도 번역하여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도 기증하여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임시정부의 수립을 위해 논의를 진행한 한성오 집터의 표지석. 현재 3호선 경복궁역 7번출구 앞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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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경술국치’ 106년전, 8월 29일 기억하시나요? (2016.8.29.)
서경덕교수팀 '한국사 지식캠페인'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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