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곤이 형,
2016년 7월 21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건너편 해장국집에서
여익환 재언협 사무총장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한 잔 했습니다.
먼 훗날, 이 사진도 황홀한 추억이 되겠지요?
2016년 7월 21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건너편 해장국집에서 여익환 재언협 사무총장과 만나다. 먼 훗날 이 사진도 황홀한 추억이 되리.
무슨 얘기 했냐?
제가 그걸 얘기해 줄 것 같습니까?
하여튼, 우리 여 총장님, 입 무거운 건 알아 줘야 해요!
좌우지간, 저는 계속 나불거리고, 여 사무총장은 묵묵히 듣기만 했습니다.
오는 10월 재언협 가을 대회 때 몇 명이나 모일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째 좀, 쓸쓸한 느낌이랄까, 고립된 느낌이랄까, 왠지 흥이 나지 않더이다.
옛날에 느헤미야가 느꼈을 그런 느낌만 자꾸 들더이다!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are in great trouble and disgrace. The wall of Jerusalem is broken down,
and its gates have been burned with fire. When I heard these things, I sat down and wept.")
화장실에 잠깐 갔다 왔더니 익환이 형이 그새 계산을 끝냈더이다.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철역 입구에서 우리는 작별을 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서울 거리는 여름이 깊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