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12) 오전부터 시작한 정부 임시 긴급 내각회의가 저녁 8시 30분까지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후렐수흐 총리는 국민에게 2가지 내용을 발표하였다.
우선 이달 9일 저녁 도로운송부 국장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투다가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피해자 유가족에게 몽골 정부를 대표해서 위로의 마음을 전하였다.
둘째, 이달 12일 새벽 폭우로 300m 거리의 철도가 파손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정부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였다.
후렐수흐 총리는 국정을 수행하면서 공무원들의 업무 책임과 예절을 모든 계층의 공직자들이 지키도록 제01번 규칙을 작성하여 각 부처 장관에게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고위 공무원들이 술을 마시고 서로 싸움을 하다가 공무원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국정 수행과정에서 업무에 대한 책임과 예절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는 예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도로운송부 총괄국장, 국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제출한 사직서를 모두 수리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공석인 도로운송부 장관 업무를 U.Enkhtuvshin 부총리가 임시로 맡아 수행하며 도로운송부 인사들의 사직 문제는 본인들이 제출한 사직서에 의해 처리하였다고 후렐수흐 총리는 강조하였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국정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공직자는 법을 잘 준수하고 책임을 지는 공무원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하였다.
[ikon.mn 2018.8.12.]
유비코리아타임즈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