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Mongolia)=Break News
GW】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이 돌연 몽골을 방문했다.
내달 3월 2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8차 유엔 인권 이사회 참석을 위해 21일 토요일
평양을 떠나 외유 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이(李) 북한 외무상은, 지난 2월 22일 일요일 첫 기착지인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뒤 2월 23일 월요일 오전 10시 15분 몽골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엘. 푸레브수렌 몽골 외교부 장관(L.
Purevsuren,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of Mongolia)을 면담하고, 몽골 외교부와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식을
가졌다.
▲몽골
외교부(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장관 엘. 푸레브수렌=L. Purevsuren)의
휘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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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 정문에 몽골기와
인공기(人共旗)가 같이 걸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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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일요일 “몽골을 방문하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유엔 인권 이사회 제28차 회의에 참가할 이(李) 북한 외무상과 그 일행이 21일 토요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본 현장에는 몽골 외교부 공공외교과(Department of
Public Diplomacy←공공홍보과)의 공식 초청으로 몽골 주재 외신 기자단이 자리를 같이 했으며, 대한민국 국적으로는
유일하게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단독 취재에 나서 본 현장을 똑똑히
지켜봤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오른쪽에서 세 번째, 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과 엘. 푸레브수렌 몽골 외교부 장관(L. Purevsuren,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of
Mongolia)의 면담이 성사됐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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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과 엘.
푸레브수렌 몽골 외교부 장관(L. Purevsuren,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of Mongolia)의 면담이
성사됐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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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몽골 외교부 청사 2층
회의실에서 1시간 정도 예정돼 있던 면담은 예정 시간을 30분이나 넘겨 진행됐으며, 이어 1층 회의실에서
북한-몽골 두 나라 외교부 사이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식이
진행됐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는 북한-몽골 외교부 간의 상호 협력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도 체결됐다.
몽골기와 인공기(人共旗)가 테이블에 같이 놓였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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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에서는 북한-몽골 외교부 간의 상호 협력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도 체결됐다.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왼쪽, 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과 엘. 푸레브수렌 몽골
외교부 장관(오른쪽, L. Purevsuren,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of Mongolia)이 같이 포즈를
취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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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에서는 북한-몽골 외교부 간의 상호 협력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도 체결됐다.
왼쪽에서 네 번째에 홍규(洪奎) 주몽골 북한 대사가 보인다. 홍 대사는 홍성남(洪成南) 전(前) 북한 내각
총리(2009년 3월 사망)의 아들이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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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에서는 북한-몽골 외교부 간의 상호 협력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도 체결됐다. 몽골
외교부 요원들이 도열해 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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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에서는 북한-몽골 외교부 간의 상호 협력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도 체결됐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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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에서는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과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왼쪽,
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의 만남도 전격 성사됐다. 1980년대에 주북한 몽골 대사를
지내기도 했던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왼쪽, 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는 우진로(禹進路)
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을 정도로 남북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친한 인사이기도 하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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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외교부 청사에서는 내외신 기자들의 카메라가 분주하게 돌아갔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직접 촬영).
©알렉스 강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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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몽골 현지에서는 이(李) 북한
외무상의 몽골 방문을 북한이 지난해 2014년부터 강석주, 이수용 등 거물급 외교 전문가들을 앞세워 추진 중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외교 강화를 위한 다변화 외교의 일환으로 이해하고
있다.
▲지난 9월 18일 목요일,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 중인 강석주(姜錫柱, 1939년 8월 29일 ~ ) 노동당 국제 담당 비서를 접견했다. (사진=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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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몽골 방문
이후에 이어질 이(李) 북한 외무상의 유엔 인권 이사회 참석을 국제 사회의 대북 인권 압박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요컨대, 북한은 오는 3월 3일 화요일로 예정돼 있는 이(李) 북한 외무상의 유엔 인권 이사회 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의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하고, 북한에는 인권 유린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14년 4월 북한 외무상(外务相)에 임명된 이(李) 북한 외무상은 같은 해 9월 북한
외무상(外务相)으로는 15년 만에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2014년 9월 북한 외무상(外务相)으로는 15년 만에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바 있는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이 유엔 총회 현장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Ban Ki-moon)과 만났다. (사진=AP=Associated
Press).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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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
약력
▲1935년
출생(1940년 출생이라는 의견도
존재함)
▲평양국제관계대학
졸업
▲주제네바 북한 유엔 대표부
공사(1980)
▲주제네바 북한 유엔 대표부 특명 전권 대사(1988,
이철=李哲이라는 다른 이름 사용)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 후견인
▲20년 이상 유럽(리히텐슈타인, 네덜란드,
스위스 등) 근무 후 북한으로 귀국(2010)
▲북한 내각 합영투자위원회 전(前)
위원장(2010)
▲북한 노동당 행정부 전(前) 부부장(2011)
▲김정일 사망 당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2011)
▲현재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 위원(2010. 09 ~ 현재)
▲현재 북한
외무상(2014. 04 ~ 현재)
▲상훈 : 김일성 훈장 수훈, 김정일 훈장 수훈(2012. 02), 북한 노동 영웅 훈장
수훈
한편, 몽골
현지 상황은 북한 쪽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기록해 둔다.
대한민국에서는 지난해 2014년 8월
25일 월요일부터 27일 수요일 사흘 동안 윤병세(尹炳世) 외교부 장관(Mr. Yun Byung-se, Minister of Foreign
Affairs of the Republic of Korea, )이 당시 몽골 외교 사령탑이던 로브산반당긴 볼드(Luvsanvandangiin
Bold=Лувсанвандангийн Болд) 당시 몽골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몽골을 공식 방문하여, 지난 8월 26일 화요일 한-몽골
외교 장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한-몽골 외교부 장관 회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기업의 몽골 자원 개발 및 인프라 건설 분야 진출 확대
등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과 대한민국 박근혜 정부의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관련한 몽골과의 협력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지난해
2014년 8월 25일 월요일부터 27일 수요일 사흘 동안 몽골 공식 방문에 나섰던 윤병세(尹炳世) 외교부 장관(왼쪽, Minister of
Foreign Affairs of the Republic of Korea Yun Byung-se)은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오른쪽,
Mongolian President Tsakhiagiin Elbegdorj=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Цахиагийн
Элбэгдорж)도 예방했다. (사진=몽골 대통령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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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2014년 8월말에 이뤄진 외교 사령탑으로서의 윤 외교부 장관의 몽골 방문은,
지난 1990년 3월 26일 한-몽골 수교 이래, 이상옥 외무부 장관(1992. 04), 박정수 외교통상부 장관(1998. 07),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2008. 09)에 이은 통산 네 번째 방문이자 2008년 이후 6년만의 방문이었으며, 제3국 방문과 연계하지 않고 몽골만을
단독 방문하는 첫 케이스로서, 한-몽골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급속한 진전을 이뤄 온 한-몽골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다져지는 계기가 됐다는 국내외의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지난
2014년 8월 10 일요일 미얀마 네피도(Naypyidaw, Myanmar)에서 개최된 제21차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ARF=ASEAN
Regional Forum) 외교 장관 회의에 참가한 윤병세(尹炳世) 외교부 장관(왼쪽, Minister of Foreign
Affairs of the Republic of Korea Yun Byung-se)이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오른쪽, 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과 마주쳤으나 별다른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코리아 헤럴드).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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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러하므로, 이(李) 북한 외무상의 이번 몽골 방문으로 향후 몽골을 둘러싼
대(對)몽골 외교전이 대한민국과 북한 간에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당초,
본 기자는 이번 취재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어렴풋이 이(李) 북한 외무상의 몽골 방문을 알고 있긴 했으나, 정확한 일자와 시각은
모르고 있었다. 아니,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았다.
꼬이고 꼬인 남북 관계를 생각하기만 하면 머리가 아파
오기에, 그저 본 기자는 몽골 외교부의 보도 자료를 받아서 '이렇다더라!' 하고 보도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과 엘. 푸레브수렌 몽골 외교부 장관(오른쪽,
L. Purevsuren,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of Mongolia) 면담 및 북한-몽골 외교부
간의 MOU 체결식 단독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현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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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몽골 외교부 공공외교과(Department of Public
Diplomacy←공공홍보과)의 공식 초청 메일을 받고 생각을 바꾸었다. 현장 출동만큼 정확한 상황 파악 방법이 어디
있던가? 이(李) 북한 외무상의 일거수일투족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이 북한의 속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에는 최고의 방편일 터이다. 게다가, 이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본 기자는 쾌재를
불렀다. 잘만 하면 특종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李) 북한 외무상의 특별한 발언은 없었고, 더욱이 몽골 주재 외신
기자단의 이(李) 북한 외무상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몽골 현지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외신 기자가 자기 앞에서 두 눈 똑바로 뜨고 취재 중이라는 사실을
이(李) 북한 외무상은 짐작이나 했을는지
모르겠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수용(李洙墉)
북한 외무상(外务相)(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Su Yong)과 엘. 푸레브수렌 몽골 외교부 장관(L.
Purevsuren,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of Mongolia) 면담 및 북한-몽골 외교부
간의 MOU 체결식 단독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현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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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해진다.
도대체 한민족 공동 번영의 그날은 언제 올
것인가?
2월이 지고 있다. 이제 곧 몽골에는 한파의 계절이 종말을 고하고, 봄맞이 훈풍이 불어올
터이다.
아무쪼록,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무궁한 번영, 그리고 한-몽골 외교의 선봉에 선 대한민국 외교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English
language
Press
Release
released by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Minister of Foreign Affairs of the
DPRK Mr. Ri Su Yong is paying an official visit to Mongolia on 22-25 February,
2015 at the invitation of the Minister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
Purevsuren.
During his visit, Minister Ri Su Yong will make an audience
with H.E. President Ts. Elbegdorj and Prime Minister Ch. Saikhanbileg, as well
as hold official talks with Foreign Minister L. Purevsuren. Minister Ri Su Yong
will also meet with Mrs. R. Burmaa, Minster of Food And Agriculture and head of
the inter-governmental Commission on Trade, Economic, Scientific and Technical
Cooperation between Mongolia and the
DPRK
During the bilateral talks, two sides plan to discuss
political, economic, cultural, humanitarian and labor cooperation between
Mongolia and the DPRK, as well as exchange views on the ‘UB Dialogue of the
Northeast Asian Security’ and other issues of mutual concern and interest
pertaining to regional and international collaboration. During the visit a MOU
on Cooperation between the two Ministries of Foreign Affairs will be
signed.
Foreign Minister Ri Su Yong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of International Relations of Pyongyang. His overseas
assignments include Ambassador Extraordinary and Plenipotentiary of the DPRK to
Lichtenstein, the Netheralnds and Switzerland, Permanent Representative of the
DPRK to the United Nations and other international organizations in Geneva. Mr.
Ri Su Yong is a member of the Worker’s Party of the DPRK. He was awarded with
the Order Of Kim Il Sung and the Order of Kim Jong Il and Labor Hero of the
DPRK.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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