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친 년 널 뛰듯 하는 몽골 상황을 새삼스레 탓할 수는 없으련만,
이런 날 새벽부터 달음박질하는 외국에서의 인생길은 참으로 고달프다.
보통 4월 중순이 돼야 강 얼음이 녹는 몽골 상황이고 보면,
그야말로 몽골의 따뜻한 봄은 아직 한~~~~~참 멀고 멀기만 하다.
아아, 고국에서의 내가 살던 고향의 봄이 사무치게 그립다.
내친 김에, 향후의 기록 보전을 위해 사진을 굳이 올려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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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詩)]첫눈
글 : 노천명(盧天命, 본명은 기선=基善, 1911년 9월 1일 ~ 1957년 6월 16일)
발 췌 : Alex E. KANG
은빛 장옷을 길게 끌어
온 마을을 희게 덮으며
나의 신부가
이 아침에 왔습니다
사뿐사뿐 걸어
내 비위에 맞게 조용히 들어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오늘 노래를 부릅니다
잊어버렸던 노래를 부릅니다
자-, 잔(盞)들을 높이 드시오
빨간 포도주(葡萄酒)를
내가 철철 넘게 치겠소
이 좋은 아침
우리들은 다 같이 아름다운 생각을 합시다
종도 꾸짖지 맙시다
아기들도 울리지 맙시다
유감스럽게도, 지구촌 국가 중 중국에서는 유튜브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에, 중국 주재 재외동포들을 위해 중국 Youku 동영상으로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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