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확대 그룹 협상과 일부 국가의 점진적인 제재 완화, 원유 수요 회복으로 석유 생산량이 줄면서 유가는 최근 3주 동안 배럴당 36달러까지 반등했다. 구리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느려지고 공장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지난 두 달 동안 17% 오른 5400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철광석 공급 차질로 가격이 91달러로 크게 올랐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높은 위험요소로 인해 금 가격은 1700~17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리 가격:
몽골의 주력 광물 수출품목 중 하나인 구리 가격도 KOVID-19 전염병으로 급락했었다. 3월 23일 가격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인 4609달러까지 떨어졌다. 세계 구리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만 반등했으며 구리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두 달 동안 구리 가격은 5500달러 이상으로 반등했다. 반면, 페루와 칠레 등 주요 구리 공급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구리 가격 상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유가:
미국과 이란의 분쟁으로 2020년 초 브렌트 산 원유는 배럴당 약 70달러까지 치솟았다. KOVID-19 전염병은 세계 곳곳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으며 각국이 국경 통제와 제재에 대응함에 따라 세계 관광 및 교통 분야가 위축되면서 연료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석유 공급국가들은 증산을 결정하여 3월 세계 시장에서 유가의 내림세가 지속하였다. 5월 1일, OPEC 확장 그룹은 석유 생산량을 감축했다.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일부 국가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유가는 배럴당 4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
세계 경제가 위기와 불확실성을 겪으면서 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2020년 1분기 금 가격은 6분기 연속하여 오르고 있다. 3월 초부터 중국 내 유통량 감소와 KOVID-19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고 경제를 지원하겠다는 대다수 정부와 중앙은행의 뜻에 따라 금 가격은 1,500달러 안팎까지 뚝 떨어졌다. 그러나 4월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감소와 미·중 관계 경색으로 금 가격이 1,700~1,750달러까지 반등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2%(420달러 이상) 오른 것이다.
철광석 가격:
철광석 가격은 2019년 11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2020년 첫 달에 95달러에 육박했다. 세계 철광석 수입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긴 설 연휴와 KOVID-19로 인한 산업 침체가 이어져 철광석 수요를 감소시켰다. 이에 따라 2월 초 철광석 가격은 78.3달러로 15.3% 떨어졌다. 지난 4월 철광석 가격은 80~84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였으며 브라질과 인도 등 주요 철광석 생산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하여 철광석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철광석 가격은 최근 한 달간 22.5%가 오른 100.7%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철광석 부족이 최대 7개월 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news.mn 2020.06.09.]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