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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몽골에서 첫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 및 한-몽골 수교 25돌 기념 리셉션 열려 | |||||||||||||||||||||||||||||||||||||||||||||||||||||||||||||||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지난 25년 간의 성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25년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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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Mongolia)=Break News GW】 한-몽골 수교 25돌 기념일인 3월 26일 목요일 오전, 한-몽골 두 나라 간 최초의 범정부 간 협의체로 출범한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가, 대한민국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수석 대표로, 몽골 측에서는 남하이 투무르후(Namkhai Tumurkhuu=Намхайн Төмөрхүү)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이 수석 대표로 나선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지난 25년 간 급성장해 온 한-몽골 두 나라 간 협력 관계를 돌아보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 본 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남하이 투무르후(Namkhai Tumurkhuu=Намхайн Төмөрхүү)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은 정무, 경제, 환경, 개발 협력, 영사,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한-몽골 두 나라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본 회의에 대한민국 측에서는 외교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몽골 측에서는 몽골 외교부, 몽골 도로교통부, 몽골 재무부, 몽골 에너지부, 몽골 산업부,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등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본 회의에서, 대한민국 측은 타반 톨고이 등 몽골 광산 지역의 화력 발전소 건설,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몽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주재원 체류 비자 연장, 공사 대금 지급 지연 해소 등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몽골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로, 현재 몽골의 철도 건설 사업(217km)에 한국 기업이 참여 중이며, 현재 몽골 정부는 울란바토르시 제5 발전소 건설 사업(총 사업비 미화 15억 달러)과, 타반 톨고이 화력 발전소 건설 사업(총 사업비 미화 12~13억 달러) 추진을 계획 중에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측은, 아울러, 한-몽골 두 나라가 해운 합작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내륙국인 몽골의 자원이 철도와 해운을 통해 운송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대한민국 측은 인적 교류 제고 차원에서 한-몽골 두 나라 간 항공 공급력 증대 및 복수항공사 취항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조속한 시일 내 항공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교통-건설 등 분야에서 몽골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몽골 그린벨트 조림 사업, 초국경적 대기 오염 공동 대응 등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요컨대, 본 회의에서는 한-몽골 두 나라가 지난 25년 간 교역이 약 140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음을 평가하고, 향후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방면에서 한-몽골 두 나라 간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화해 나가기로 하는 합의가 도출됐다. 이외에도 한-몽골 두 나라는 사막화 방지 그린벨트 조림 사업 등 환경, 농업, 개발, 영사, 보건 의료 분야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이어서 개최된 남하이 투무르후(Namkhai Tumurkhuu=Намхайн Төмөрхүү) 장관 주최 오찬 시간을 활용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관련 협력,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복수 항공 취항 허용, 관광 교류 증진 등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과 관련한, 회의 때 끝내지 못한, 대화를 이어 나갔다.
본 제1차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를 모두 마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금번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에서 자원 부국인 몽골과 한국 기업이 가진 선진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호혜적 협력 잠재력이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과,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공동 번영을 위해 대한민국의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과 몽골 측의 울란바토르 대화 간 상호 보완적 협조방안 및 한-몽골 협력을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점 등이 큰 성과”라고 회의 결과를 평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외교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본 제1차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 개최는 몽골이라는 기회의 땅에 새로운 25년의 협력 비전을 그린 것이라고 논평했다. 아무쪼록, 이번 한-몽골 두 나라 한-몽골 공동 위원회의 출범이 지난 스물 다섯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몽골 두 나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 종료 후, 엘. 푸레브수렌(L. Purevsuren) 몽골 외교부 장관을 면담했다. 본 면담 현장에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한-몽골 두 나라 수교 25돌을 계기로 출범하는 한-몽골 두 나라 간 한-몽골 공동 위원 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울러 향후 한-몽골 공동 위원회 활동을 통해 한-몽골 두 나라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정치, 안보, 지역 협력으로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역설해, 이를 위해 한-몽골 두 나라 정부 고위 인사의 교환 방문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엘. 푸레브수렌(L. Purevsuren) 몽골 외교부 장관과 합의했다.
한편, 3월 26일 목요일 저녁 6시부터는, 대한민국과 몽골 두 나라의 외교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몽골 수교 25돌 기념 공식 리셉션(Reception held on the Occasion of the 25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Mongolia)이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투신 호텔(Best Western Premier Tuushin Hotel) 5층 소욤보 홀(5F Soyombo Hall)에서 저녁 8시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측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한-몽골 두 나라가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정착, △외교 지평의 확대, △한-몽골 두 나라 관계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온 지난 25년을 평가하고, 이번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한-몽골 두 나라 간 새로운 25년의 비전을 함께 나누어 가자고, 축사를 통해, 역설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한-몽골 수교 25돌 기념 리셉션 축사 푸레브수렌(Purevsuren) 외교부 장관님, 뱜뱌초그트(Byambatsogt) 몽-한 의원 친선 협회 회장님, 바트후(Batkhuu) 몽-한 비즈니스 포럼 회장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 한-몽골 두 나라 수교 25돌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수교 25돌을 맞는 한-몽골 두 나라가 세 가지를 함께 축하할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먼저 민주주의의 정착입니다. 한-몽골 두 나라가 외교 관계를 수립한 1990년대 초반은 한-몽골 두 나라 모두에게 있어 민주주의 발전에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기였습니다. 대한민국은 1987년에 대통령 직선제를 회복한 이후 사회 각계 각층에서 분출하는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며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이루어 내었고, 몽골은 1992년에 대통령 직선제와 복수 정당제를 도입하고 계획 경제도 폐지하였습니다. 지난 25년 간 시련은 있었지만 한-몽골 두 나라는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몽골의 경우 체제 전환의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엘베그도르지 대통령님을 비롯한 몽골 지도자들의 투철한 신념과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외교 지평의 확대입니다. 25년 전에 시작된 탈(脫)냉전 시대는 강대국으로 둘러 싸인 대한민국과 몽골에게 새로운 외교적 도전과 함께 기회를 안겨 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구(舊)공산권과의 수교를 통해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고,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으로 외연을 확대해 왔습니다. 오늘날에는 지구촌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중견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신뢰도 얻어 가고 있습니다. 몽골 역시 민주주의 가치에 입각한 외교 정책을 토대로 다원화 세계에 적응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세계와 몽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대통령’으로 규정하신 엘베그도르지 대통령님의 말씀 속에 이러한 몽골 정부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셋째, 한-몽골 두 나라 관계의 눈부신 발전입니다. 한-몽골 두 나라 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통계 수치는 물론이고, 몽골 거리의 K-Pop, 한국 음식점들, 서울의 몽골 타운 등은 한-몽골 두 나라 국민들이 서로 거리를 얼마나 좁혀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한-몽골 두 나라는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는 명실상부한 ‘포괄적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한-몽골 관계의 이처럼 급속한 발전을 가능케 해 주었던 핵심 요소로 저는 무엇보다도 활발한 정상 외교, 경제적 시너지, 한-몽골 두 나라 국민들의 끈끈한 유대를 꼽고 싶습니다. ‘활발한 정상 외교’는 한-몽골 두 나라 관계 발전을 선도하였습니다. 수교 후 한-몽골 두 나라 대통령들께서는 거의 예외 없이 재임 중 상대국을 방문하셨고, 이를 통해 한-몽골 두 나라 관계는 질적 도약과 양적 팽창을 거듭하였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과 엘베그도르지 대통령님의 교환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한-몽골 두 나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둘째, ‘경제적 시너지’는 한-몽골 두 나라의 호혜적 발전을 가능케 했습니다. 몽골은 광대한 영토와 자원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구 밀도와 혹독한 자연 환경이 무궁한 잠재력의 발현을 막아 왔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한국 기업은 이미 폭염과 열사의 땅 중동에서 극한 상황을 이겨내며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여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 중 하나인 울란바토르를 데우고, 식수를 공급하며, 경제 성장의 동력을 함께 발굴해 나가는 데 한국 기업만큼 든든한 동반자는 없을 것입니다. 셋째, 한-몽골 두 나라 국민이 오랜 역사에 걸쳐 발전시켜 온 인종적, 문화적, 정서적 유대는 한-몽골 두 나라 관계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흔들림 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준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특히, 약 100년 전 독립 운동에 투신하셨다가, 이곳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인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다가 돌아가신 고(故) 이태준 선생의 행적은 한-몽골 두 나라 국민들의 가슴에 우의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몽골 두 나라에게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최우선적으로 실현해야 할 공동의 목표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몽골 두 나라가 각각 추진 중인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과 ‘울란바토르 대화’는 상호 추동하며 역내 협력 증진과 신뢰 구도 구축에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몽골의 성공적 체제 전환 사례는 북한에게 좋은 본보기를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북한의 개혁, 개방을 강조하시면서 “안보는 핵이 아닌 두둑한 지갑에서 나온다”는 오치르바트(Ochirbat) 전(前) 몽골 대통령님의 말씀을 인용하신 적이 있습니다. 성공적 체제 전환을 이룬 몽골의 경험이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거듭나고 공동 번영과 평화의 길에 동참하도록 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을 소망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올해로 25돌을 맞는 한-몽골 관계는 이제 완연한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인생의 청년기처럼 한-몽골 두 나라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정부 간 정례 협의체인 한-몽골 공동 위원회가 오늘 오전 울란바토르에서 새롭게 출범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몽골에는 ‘멀리 가자면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고, 큰 일을 하자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는 속담이 있고, 대한민국에는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한-몽골 공동 위원회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레브수렌(Purevsuren 외교부 장관님과 한-몽골 공동 위원회 수석 대표이신 투무르후( Tumurkhuu)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님과 함께 제가 그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지난 25년 간의 성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25년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연혁 △1990. 02. 04 권영순 초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0. 03. 26 한-몽골 국교 수립 △1990. 06. 18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개설 △1992. 07. 06 김교식 제2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4. 09. 15 김정순 제3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7. 05. 13 황길신 제4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9. 05. 30 김대중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관계 증진 상호 합의 △1999. 09. 17 최영철 제5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2. 09. 10 김원태 제6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4. 09. 28 금병목 제7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5. 09. 05 이명박 제32대 대한민국 서울시장 몽골 공식 방문 △2006. 03. 13 박진호 제8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6. 05. 07 노무현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양국 관계,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에서 선린 우호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 △2009. 03. 16 정일 제9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9. 07. 26 반기문 제8대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몽골 국빈급 방문 △2011. 01. 10 대한민국 입국 사증 신청 몽골 대행 기관 제도 도입 △2011. 08. 21 이명박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양국 관계, 선린 우호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2012. 03. 14 이태로 제10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15. 04. 01 이태로 제10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이임 예정 ☞주한 몽골 대사관 연혁 (몽골 낱말의 한글 표기는 대한민국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의 표기 원칙에 충실히 따랐음) △1990. 03. 26 한-몽골 국교 수립 △1991. 02. 01 주한 몽골 대사관 개설 △1991. 04. 23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 초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1. 10. 22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초대 몽골 대통령 대한민국 국빈 방문 △1997. 02. 05 로도이담바 갈바드라흐 제2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1. 02. 12 나차긴 바가반디 제2대 및 3대 몽골 대통령 대한민국 국빈 방문 △2002. 01. 16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 제3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7. 05. 28 남바린 엥흐바야르 제4대 몽골 대통령 대한민국 국빈 방문 △2008. 05. 13 도르지팔람 게렐 제4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13. 04. 18 바산자브 간볼드 제5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몽골한인회(KAIM, 회장 국중열) 연혁 ∎1993. 01. 01 몽골한인회(초대 회장 계로이) 발족 ∎1996. 07. 11 울란바토르 시내 서울의 거리 명명식 거행 ∎1997. 04. 01 몽골한인회 사무실 개소 ∎2000. 01. 03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에 발전 기금 전달 ∎2001. 09. 22 전의철 제5대 회장 한국 귀국⇒우형민 부회장의 회장 직무 대행 체제 ∎2002. 09. 21 김수남 제6대 회장 취임 ∎2002. 10. 08 몽골한인부녀회(초대 회장 장옥련) 발족 ∎2002. 11. 20 몽골 한인신문 창간호 발행 ∎2002. 12. 01 몽골한인회 기(旗) 제작 ∎2003. 03. 08 몽골한인회 부설 토요한글학교(초대 교장 신재영) 개교 ∎2003. 04. 28 몽골한인회, 몽골 정부에 비정부 기구(NGO) 등록 ∎2003. 06. 02 몽골한인회 사서함 및 은행 계좌 개설 ∎2004. 03. 20 누리집 (http://mongolhanin.korean.net) 개설 ∎2005. 01. 01 김명기 제7대 회장 취임 ∎2007. 01. 01 김명기 제8대 회장 연임 ∎2009. 01. 01 허성조 제9대 회장 취임 ∎2011. 01. 01 박호성 제10대 회장 취임 ∎2012. 07. 06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FKAA) 대회 개최 ∎2013. 01. 01 이연상 제11대 회장 취임 ∎2015. 01. 01 국중열 제12대 회장 취임
본 기념 리셉션 참석자들에게는 사전에 한-몽골 외교부 공동 명의의 공식 초청장이 발급됐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3월 27일 금요일에는 치메딘 사이한빌레그(Prime Minister of Mongolia Chimediin Saikhanbileg=Чимэдийн Сайханбилэг) 몽골 총리를 별도 예방하고, 정상 외교를 포함한 한-몽골 두 나라 간 고위인사 교환 방문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겨레 1. 밟아도 뿌리 뻗는 잔디풀처럼, 시들어도 다시 피는 무궁화처럼 끈질기게 지켜 온 아침의 나라. 옛날 옛적 조상들은 큰 나라 세웠지. 우리도 꿈을 키워 하나로 뭉쳐 힘세고 튼튼한 나라 만드세. 아리 아리 아리랑 아리 아리 아리랑! 아리랑 가슴에 꽃을 피우세.
☞뱀발 : 본 기자는, 한-몽골 수교 25돌 기념일 2015년 3월 26일 목요일의 아침을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4학년 재학생들을 위한 아침 강의를 진행하며 뜻깊게 맞았습니다. "25년 전에 그대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90퍼센트 이상의 애(愛)제자들이 "이 세상에 없었다!"고 대답하더군요. 아흐, 끔찍한 세월의 축적입니다.
1990년대와 비교해 봤을 때 교수들의 나이가 엄청나게 젊어졌습니다. 몽골에서도 학구열과 교육열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구미 각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불법 체류자나 양산하는 나라로만 몽골을 보다간 큰코다치게 됩니다. 제가 길러 낸 제자들 중에는 석사, 박사가 수두룩합니다. 참으로 대견한 일입니다. 이 제자들은 꿈에 그리던 한국 유학을 경험했고, 이제 대학 교수로, 정부 관료로, 한-몽골 우호 증진을 위한 주역의 반열에 올랐으니 이 다음에 이 스승에게 무엇을 보여 줄 작정일까요? "치질 걸릴 것 같은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논문을 써댔다” 던 어느 제자의 집념, 끝까지 그대의 것이기를 이 스승은 간절히 빕니다. 추억은 사랑스러웠던 일로만 달리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무정한 세월은 한 - 몽골 수교 직후인 1990 년대에 본 기자한테서 한국어를 배웠던 단발머리, 더벅머리였던 한국학 전공 학생들을 중년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때 가르쳤던 제자들 중 일부는 사업 유학, 혼인 등 갖가지 이유로 지구촌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버렸고 일부는 울란바토르에 남아서 한국 전문가로 활동 중입니다. 이제는 그야말로 추억만이 덩그렇게 남았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12 월 10 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이 본 기자의 조촐한 생일 축하 모임을 빙자해 서로 만나곤 합니다. 곧 죽어도 스승이라고 바쁜 일상 다 제쳐 두고 스승의 생일을 챙겨 주는 일부 제자들이 어찌나 깜찍한지 아주 예뻐서 팔짝 뛰다가 죽을 지경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본 기자의 뼈를 몽골에 묻어도 여한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남자 제자 ‘하사르’(몽골의 저명한 역사 학자 ‘수미야바타르’ 교수의 큰아들)와 여제자’ 시네후헨’ 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하사르’는 허약 체질로, ‘시네후헨’ 은 수술 도중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 그렇게 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바드라’라는 제자와 스승 대접한다고 보드카 한 병을 사 들고 가끔 본 기자를 찾아 오던 '하사르’ 와 유난히 ’트로트’ 를 잘 불렀던’ 시네후헨’이, 한-몽골 수교 25돌을 맞고 보니, 자꾸만 눈에 밟힙니다. 그 날이 언제였던가요? ‘음운론, 품사론, 문장론’에 의거해서 한국어 문법 강의를 거세게 몰아쳤던 날이었습니다. 제자들의 얼굴에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즉각 진행하던 문법 강의를 중단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가수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노래가 너무 어렵다고 앙탈을 부렸습니다. “한국 전통가요인 트로트를 모르면서 감히 한국 전문가 꿈을 꾸느냐? 제자 그대들을 위해서 특별히 선정한 노래니까 군소리 하지 말고 무조건 배워야 한다!” 이랬더니, 이’ 시네후헨’ 이라는 여제자가 군계일학이었습니다. “날 우울 ~~ 리 ~~ 지 ~~ 말아 ~~ 요 ~~!” 부분을 기가 막히게 꺾어 대는 것이었습니다. 하도 잘 꺾어대기에 한국에 가면 반드시 가수’ 김수희 씨’ 를 만나 보라고 극찬을 해 주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젠 만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스승인 본 기자보다 제자들이 ‘안녕’이란 말도 없이 스승보다 먼저 이 세상을 뜨는 건 참으로 버릇 없는 일입니다. 지금도 가끔 보드카 한 잔 앞에 두고 " 마지막 한 마디 그 말을 …" 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파 옵니다. 본 기자는 가끔 “몽골에서 생활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라는 다소 황당한 인사를 가끔 받곤 합니다. 이 기회를 빌려. 남들이야 본 기자의 말을 믿든 말든, 본 기자의 생활 신조는’ 고생’이 아니라’ 애국애족 (자기 나라와 자기 겨레에 대한 사랑)’임을 확실하게 밝힙니다. 몽골 생활의 바탕에는 늘 애국애족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따라서 본 기자에게는’ 보람이나 경험 등의 정신적 보상이나 교통비나 식사비, 소정의 활동비 등을 제공 받는 금전적 보상이 따르는 공식적 봉사’라든가, 또는, ‘특정 종교 선교나 포교 목적의 활동’은 본 기자로서는 본 기자의 삶에 그리 흔쾌히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아니기에, 이 두 부류에 편입될 도리가 없음은 지극히 자명한 일입니다. 오히려 그 두 부류에서 벗어나 있는 사실을 참으로 다행하게 생각할 정도로 본 기자는 그저’ 애국애족 (자기 나라와 자기 겨레에 대한 사랑)’ 에 투철한 평범한 ‘국외 한국어 교원’ 일 뿐입니다. 2005년에 대한민국 국어기본법이 공포 시행되었고 동법 제1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와 제14조에 근거하여 2005년 7 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주관)의 한국어 교원 자격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몽골의 한국어 학습 학생 숫자는 총 10,000 여 명에 달합니다. 이 수치는 수 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일하다가 돌아온 몽골 사람들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문화적 영향력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몽골로의 문화상품의 가장 큰 수출국임은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드라마는 몽골 텔레비전 방송의 거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15개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습니다. 한식은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 음식이 되었고 울란바토르 시만 해도 한국 식당이 중국 식당에 비해 4배나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케이 팝과 비디오 게임은 몽골의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대학생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몽골에 몰아치는 한국어 (후) 폭풍’ 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어 보급에 있어 장족의 발전입니다. 한-몽골 수교 25돌을 넘긴 올해, 여생이 얼마가 될는지 모르나, 본 기자가 한국어 교육의 길에 나선 이상, 끝끝내 가르치고 또 가르치다가 강단에서 장렬히 쓰러지는 게 본 기자의 개인적 소망임은 물론 가문의 영광임을 이 기회를 빌려 마지막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 둡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Break News G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