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는 교통 정체을 없앨 수 있을 것인가.jpg

 

몽골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는 몽골의 수도는 점점 지방과 가까워지고 있으며 울란바타르 지역의 교통량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울란바타르를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다른 선진도시와 비교하려는 정부의 야심이 발목을 잡는다. 도로 혼잡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정책은 연이은 시 행정부에 의해 발표되었다. 2020년까지만 30개 사업이 국비로, 9개 사업이 수도 예산으로, 83개 사업이 수도도로 기금으로, 36개 사업이 지방발전기금으로, 3개 사업이 시와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초 울란바타르시 도로개발청이 도입했다. 
이에 따라 울란바타르시에 52.5㎞의 신도로가 건설될 예정이고 교차로 17.5㎞가 넓어지고 178.6m의 교량도 보수될 예정이다. 늘어나는 교통량을 늦추고 중요도로와 중심도로의 수용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울란바타르시의 교통혼잡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근래 들어 울란바타르시의 민심이 점점 더 답답해지고 있다. 몽골인민당은 당론을 통해 울란바타르 지역의 '두통거리' 혼잡에 대한 단계적 해결책을 발표했다. 
우선 울란바타르 도로 마스터플랜을 단계적으로 승인·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성명은 "울란바타르시는 점차 도로망을 확충하고, 주택가와 주요 도로를 새로 확장하며, 보도를 포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울란바타르 주민의 39.3%는 대중교통을 사용하고 6.5%는 도보, 2.6%는 택시를, 2.4%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사용하며 거의 절반 또는 49.2 %가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포장도로를 개보수·확장하는 것은 물론, 혼잡은 물론 수도권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해법인 '자전거 도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울란바타르시의 두 곳에 52km의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1단계는 가쵸르트 분기점에서 날라이흐-초이르 분기점까지 16.6㎞의 자전거 도로, 야르막 다리에서 날라이흐-초이르 도로까지 17.3㎞의 자전거 도로다. 이들 도로는 국제기준에 따라 고속도로와 차선으로 분리돼 안전과 아스팔트로 제공된다. 향후 4년간 표준 자전거 도로의 새로운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자전거 주차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베이징은 면적이 16,400 제곱킬로미터에 이르고, 인구는 2,100만 명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는 4,700 제곱킬로미터며 베이징보다 거의 4배 적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인구 14배가 넘고 우리보다 4배나 큰 지역에서 도로 문제의 주요 해결책은 지하철과 자전거다. 일반적으로 베이징뿐만 아니라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파리, 런던, 워싱턴 DC 등에서도 자전거 운송과 다양한 관련 서비스가 늘고 있다. 따라서 울란바타르는 대기오염과 혼잡, 공중보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문제에 광역시도의 기준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세계 유수의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2022년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자전거로 출근하는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고, 자전거는 향후 새로운 글로벌 차량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새로운 추세에 발맞춰 울란바타르 민주당위원회는 수도의 자전거 도로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또 울란바타르의 도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주차장을 증차하고 정교한 주차관리시스템을 만들고 화물 및 야간배송서비스의 혁신적인 관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news.mn 2020.10.0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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