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몽골 외교부 B.Battsetseg 장관은 2021년 7월 27일 톈진에서 왕이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장과 공식 회담했다. 외교부 장관들은 회담에서 몽골과 중국의 양자 협력은 물론 광범위한 지역 및 국제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치적 상호 이해와 신뢰가 강화되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양국 정상, 국회의원, 정부 수반은 전화로 통화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많은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언급했으며, 합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회 의장과 몽골 총리의 방문은 전염병 안정화 이후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양국 정부 부처, 국회 간 회의 메커니즘과 외교부 간 전략적 대화 메커니즘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B.Battsetseg 장관은 양국이 코비드 19 전염병 앞에서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대유행 예방에 모범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전염병 퇴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전염병 퇴치를 위한 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대유행 확산 방지와 무역·경협 복원, 몽골-중국 국경 임시 '그린 게이트웨이' 규제 전면 활용, 교역 이직률 증대 및 물품 운송 증대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광업, 에너지, 농업, 인프라, 환경보호 분야의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무역거래액을 1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민-우드-이렌, 가숑하이트-간츠모드, 시웨후렌-세히 국경 수출기지를 통한 물자 유입 확대, 상업적으로 장기 석탄구매협약 체결, COVID-19 감염 예방대책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운송 수단 연구 및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몽골산 석탄 수출 증대에 합의했으며 몽골산 농산물의 수출을 늘리고 몽골 서부지역 육류 수출 재개를 가속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3분기 몽골-중국 광물자원·에너지·인프라 협력협의회를 정례 개최해 주요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가숑하이트-간츠모드 철도에 국경을 넘는 지점을 건설하는 작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중국 정부의 양허성 차관과 보조금으로 몽골에서 시행되는 사업의 진척을 가속화하고 대유행으로 인한 난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사막화와 황사 퇴치에 대한 협력 강화에 특별히 신경 쓰기로 하고 양국 관계기관 간 정보교환을 가속화하고 공동사업을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 사막화 및 황사 방지에 관한 협력 강화협약 체결과 국경산림 및 초원화재와의 협력에 관한 정부 간 협약의 갱신에 의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전염병이 발생하면 양국 간 문화, 교육, 인도적 협력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감염관리 여건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양국 간 상호여행의 점진적 복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몽골 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중국으로 오는 문제를 연구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양측은 몽골, 러시아, 중국의 3국 협력 발전과 러시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 '경제회랑 프로그램'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3개국 관련 기업들의 활동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상호 관심사가 있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 분야에서 우호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ews.mn 2021.07.28.]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