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국제신용평가사는 몽골의 신용등급을 'B'로,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S&P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신용등급과 경기 전망을 변경하지 않았다.
- 2020년 몽골 경제는 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으로 5.4% 감소했다. 다만 세계 경기회복과 국제시장 광물 가격 상승으로 2021년 6.7%, 2022년 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올해 4월부터 몽골에서 COVID-19 확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2020년 대비 대외부문, 국가 예산, 대외채무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경기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몽골의 예방접종 수준, 재정지출대책,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광물 수출 증가 등의 요인이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 몽골의 예방접종 수준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몽골 인구의 3분의 2가 1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했으며 60% 이상이 COVID-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 외국인의 광산업 직접투자로 중기 경제전망이 비교적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타반 톨고이와 오유 톨고이 광산 사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로 인한 경제성장은 2024년까지 평균 6.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몽골의 경제성장률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 다른 유사 국가와 비교해 중기적으로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 몽골 정부는 해외 금융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대외 부채 위험성을 일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몽골의 경상수지 전체 대외채무 비중은 2020년 181%로 2019년 수준보다 많이 증가했다가 2021년 159%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몽골 은행이 2020년 8월 중국 인민은행과 맺은 150억 위안 스와프 계약을 2023년까지 성공적으로 연장해 외화보유액 압박을 줄였다.
[montsame 2021.08.0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