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과 베트남 하노이를 오가는 전세기가 이르면 6월부터 운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현지 여행사 하노이투어리스트의 레 홍 타이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타이 부사장은 “하노이투어리스트와 북한의 조선국제려행사는 지난 2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평양-하노이 직항 전세기를 이용한 북한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에 첫 전세기를 띄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함진 조선국제려행사 사장도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북한 관광 설명회에서 “평양-하노이 전세기가 조기에 취항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면서 “북한과 베트남 정부가 논의하는 데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과 하노이 간 전세기 운항 추진은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관광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높은 관심이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지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북한도 지난 27일 개막한 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자국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했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