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의 총통령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진보민주당 총재 겸 부통령은 "대만은 이미 주권국"이라고 강조하였다.
라이칭데 부통령은 13일 민주당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내년 1월 대선은 전쟁 선택이 아닌 민주주의와 독재정권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다수의 대만인들이 "하나의 중국"과 "공식 92" 원칙에 반대한다는 이전의 여론 조사를 인용하면서 대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라이 부주석은 현재 대만을 위한 올바른 길은 국민과 국가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맞서 국민의 힘을 모아 민주적인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라이 부주석의 발언은 타이 반 아잉 대만 총통보다 더 강한 독립 성향을 보이는 입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을 중국 내부의 행정 구역으로 보고 독립을 허용하지 않아 갈등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중국은 친중 국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 국민당 부주석을 초청해 왕후닝 상무위원과 쑹타오 공산당 대만사무국장을 만나는 등 국민당 대만의 공식 파트너로 삼았다.
이어 중국 정부는 최근 차이잉원(Tsai Ing-wen) 총통의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에 대응해 마잉주(Ma Ying Ju) 전 총통의 중국 방문을 초청해 중국과 대만의 '일체의식'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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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 홍방국제 대학교 Thuy Linh (미미) 번역